![[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7516.04)보다 90.38포인트(1.20%) 하락한 7425.66에 개장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11.09)보다 0.27포인트(0.02%) 오른 1111.36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0.3원)보다 6.5원 내린 1493.8원에 출발했다. 2026.05.19.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21287809_web.jpg?rnd=20260519091732)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7516.04)보다 90.38포인트(1.20%) 하락한 7425.66에 개장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11.09)보다 0.27포인트(0.02%) 오른 1111.36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0.3원)보다 6.5원 내린 1493.8원에 출발했다. 2026.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채권금리 급등 등 대외 악재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중장기적으로 '1만 포인트'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시나리오를 잇달아 제시하고 있다.
과거 유동성 공급에 의존했던 장세와 달리 기업의 견고한 이익 체력이 지수를 견인하는 현재의 장세는 '실적 장세'라는 분석에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의 고유가·고금리 쇼크를 단기적인 노이즈로 분석하고, 코스피 지수의 중장기 상단을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최근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국 국채금리가 연쇄적으로 급등하면서 증시에 부담이 커졌지만, 거시경제의 구조적 균열이 없는 한 기업들의 이익 증가세가 이 같은 매크로적 압박을 압도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증권사별 분석을 살펴보면 하나증권은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 리레이팅(재평가) 요소를 배제하더라도 내년 코스피 순이익 급증 추세에 PER 평균값인 9.96배를 대입하면 1만380포인트 돌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고유가와 고금리에 기업 이익이 예상대로 증가할 수 있을지 고민이 있지만, 전쟁으로 인한 가격 급등이라는 점에서 현재 유가 수준은 단기 오버슈팅일 가능성이 높다"며 "WTI 가격 상승률보다 S&P500 기술주 설비투자(CAPEX) 증가율이 여전히 높고, 코스피 반도체 순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 중"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 역시 인공지능(AI) 수요 확산에 따른 실적 장세가 과거 증시 황금기였던 '3저(저유가·저금리·저달러) 호황' 시기를 능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 상단을 기존 7500포인트에서 40% 높인 1만500포인트로 조정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AI 시장은 2028년부터 피지컬 AI로 확장되며 폭넓은 성장 경로를 만들어갈 전망이며, 이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 용량 확대와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 확보는 필수"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은 2028년 906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스피 영업이익은 올해 919조원에서 내년 1240조원으로 1000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 코스피 실적 개선 강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했다.
낙관론은 증권가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현대차증권은 코스피 연말 목표치로 9750포인트를 제시하면서, 강세장 시나리오의 상단을 최고 1만2000포인트까지 열어뒀다. 유안타증권도 하반기 코스피가 7600에서 1만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이며, 최선의 시나리오에서 1만1600포인트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 역시 지수 상단을 1만포인트로 대폭 수정하며 국내 증시의 중장기 도약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수 급등에 따른 과열 해소 국면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현재의 조정 국면을 주도주에 대한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단기 과열해소와 매물 소화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고, 이번주 변동성 확대 폭에 따라 조정 폭과 강도가 결정될 것"이라면서도 "변동성은 비중확대 기회로, 실적 및 경기 모멘텀이 견고한 이상 금리 레벨업은 노이즈"라고 분석했다.
이어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기존 주도주를 점진적으로 매집하며 비중확대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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