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것 봐요"…노르웨이 '전사의 땅'서 1300년 전 검 발견한 6세 소년

기사등록 2026/05/19 10:35:46

[서울=뉴시스] 노르웨이의 한 초등학생이 학교 야외 수업에서 약 1300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검을 발견했다. (사진=인란데트 문화유산청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노르웨이의 한 초등학생이 학교 야외 수업에서 약 1300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검을 발견했다. (사진=인란데트 문화유산청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노르웨이의 한 초등학생이 학교 야외 수업에서 약 1300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검을 발견했다.

최근 BBC,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인란데트(Innlandet) 지역에 거주하는 헨리크 레프스네스 뫼르트베트(6)는 최근 학교 야외 수업 중 들판에서 녹슨 금속 물체를 발견했다.

당시 헨리크는 땅 밖으로 튀어나온 금속 조각을 보고 이를 교사들에게 가져갔다. 교사들은 단순한 고철이 아닐 수도 있다고 판단해 지역 고고학자들에게 연락했다. 조사 결과, 해당 물체는 바이킹 시대 이전에 제작된 외날 철검으로 확인됐다.

고고학자들은 이 검이 서기 550~800년 사이 메로빙거 후기 또는 초기 바이킹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은 한쪽 면만 날이 서 있는 형태로, 당시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사용되던 '스크라마삭스'(scramasax)또는 '삭스'(sax) 계열 무기로 알려졌다.

검이 나온 하델란(Hadeland) 지역은 노르웨이어로 '전사의 땅'(Land of the Warrior)이라는 뜻을 지닌 곳이다. 수년 동안 이 지역에서는 철기시대와 바이킹 시대 유물이 다수 발견됐다.

검은 발굴 후 오슬로 문화역사박물관(Museum of Cultural History)으로 옮겨졌으며, 차후 연구와 보존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검이 심하게 부식된 상태지만 X선 촬영과 금속 분석 등을 통해 제작 방식과 사용 용도 등을 추가로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8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스웨덴에서 호수 수영을 하던 8세 소녀 사가 바나체크(Saga Vanacek)가 약 1500년 된 고대 검을 우연히 발견해 큰 화제를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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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것 봐요"…노르웨이 '전사의 땅'서 1300년 전 검 발견한 6세 소년

기사등록 2026/05/19 10:35: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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