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 강세주' 겨냥 "'불법 투표용지' 즉각 수사 착수"

기사등록 2026/05/19 07:13:13

최종수정 2026/05/19 07:16:25

메릴랜드서 경선 투표지 일부 오발송

언론 "우편투표, 양당 지역 널리 시행"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강세 지역의 선거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2026.05.1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강세 지역의 선거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2026.05.19.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강세 지역의 선거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메릴랜드주에서 불법 우편투표 용지 50만 장을 발송했다가 들통났다"며 "법무부에 이 사안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를 요구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또다시 우편투표 용지 50만 장을 더 보내려고 하고 있지만, 처음 보낸 50만 장이 어떻게 됐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용지 대부분은 민주당원에게 보내졌기 때문에, 메릴랜드에 출마하는 공화당 후보는 승산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부패한 웨스 무어 주지사(민주당)가 벌인 일"이라며 "나는 메릴랜드가 왜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는지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제야 알 것 같다. 이런 일이 수년간 계속돼 왔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CBS 등 보도에 따르면 오는 6월23일 예정된 예비선거(각 당 중간선거 후보 경선)에서 우편투표 용지를 신청한 메릴랜드주 유권자 50만여명 중 일부는 최근 소속 정당이 아닌 정당의 용지를 잘못 받았다.

이에 메릴랜드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유권자에게 대체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러드 드마리니스 선관위원장은 17일 "대통령과 유권자, 국민들에게 가짜 투표 용지가 절대 배포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신시켜드리고 싶다"며 "주 선거관리는 검증되고 안전하며 투명하다. 모든 유권자는 자신이 선택한 방식으로 투표할 기회를 가질 것이며 모든 목소리가 존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요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근거 없이 우편투표 부정 의혹을 띄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낙선한 뒤 우편투표 관련 음모론을 퍼뜨려왔다"며 "우편투표 제도는 공화당 우세 지역과 민주당 우세 지역 모두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민주당 소속 주지사를 겨냥한 새로운 공세기도 하다"며 "대통령은 전미주지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무어 주지사와 최근 수개월간 여러 차례 충돌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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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민주 강세주' 겨냥 "'불법 투표용지' 즉각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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