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날씬한데 고별작…'갤럭시 Z 플립8' 이후 차기작이 없다?

기사등록 2026/05/19 06:00:00

최종수정 2026/05/19 06:08:20

갤Z 플립8, 오는 7월 공개 임박…폴더블 대중화 일등공신

두께 0.5㎜ 줄이고 주름 최소화…2나노 '엑시노스 2600' 탑재 유력

커버 스크린 크기·배터리 한계 직면…단종 및 차기작 중단설 확산

[뉴욕=AP/뉴시스] 지난해 7월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리뷰 행사에서 '갤럭시 Z 플립7'이 전시돼 있다. 2025.07.10.
[뉴욕=AP/뉴시스] 지난해 7월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리뷰 행사에서 '갤럭시 Z 플립7'이 전시돼 있다. 2025.07.10.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오는 7월 공개될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8'이 역대 가장 날씬한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선보인다. 제품 완성도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번 모델이 플립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폴더블폰 시장이 큰 화면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온 나온 루머를 종합하면 갤럭시 Z 플립8의 핵심 변화는 두 가지다. 힌지(접히는 경첩)를 개선해 두께와 무게를 줄였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은 최신 공정 제품을 쓴다.

전체적인 모양은 전작과 비슷하다. 대신 실사용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유출된 설계도면(CAD)을 보면 접었을 때 두께가 전작보다 0.5㎜ 얇아진 13.2㎜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게 역시 전작보다 8g 가벼워진 180g 수준이다.

완전히 접었을 때 틈새를 완벽에 가깝게 줄이고 초박형 유리(UTG) 기술을 결합해 화면 주름을 역대 플립 시리즈 중 가장 최소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다만 물리적 두께를 줄이는 데 집중하다 보니 배터리 용량은 4300mAh, 충전 속도는 25W로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뇌'는 삼성의 차세대 2나노 칩

또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셋은 지난해 플립7부터 자사 엑시노스로 선회한 뒤 이번 모델에서도 엑시노스가 유력하다. 삼성의 차세대 2나노 공정 기반 엑시노스 2600이다. 39% 가량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 성능과 최신 공정을 통한 발열 억제, 배터리 효율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플립8은 극적인 외형 변화보다는 접었을 때 손에 쥐는 그립감과 화면 주름 개선 등 실사용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AP/뉴시스] 지난해 7월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리뷰 행사에서 '갤럭시 Z 플립7'이 전시돼 있다. 2025.07.10.
[뉴욕=AP/뉴시스] 지난해 7월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리뷰 행사에서 '갤럭시 Z 플립7'이 전시돼 있다. 2025.07.10.

완성도 높지만 '단종설' 불거진 이유

일각에서는 삼성이 플립8을 마지막으로 플립 모델을 단종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삼성이 플립9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통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제품 출시 최소 1년 전부터 차기작 기획과 부품 공급망 확보에 들어간다. 하지만 플립9에 대한 초기 정보가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폴더블 대중화의 일등 공신이었던 플립이지만 클램셸(조개껍데기) 디자인은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도 있다. 전면 커버 스크린 크기를 키우는 것도 물리적 한계에 부딪혔고, 접었을 때 정사각형에 가까운 폼펙터 특성상 향후 혁신적인 변화를 주기엔 제한적일 수 있다.

아울러 얇고 가벼운 그립감을 유지하려다 보니 배터리 용량과 충전 속도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카메라 역시 공간 한계로 S 시리즈 수준의 망원 렌즈 탑재가 불가능하다.

특히 플립의 최대 장점이었던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칩플레이션 원가 압박 속 가격을 올리자니 수요가 꺾이고 동결하자니 마진이 안 남는 딜레마 상황에 놓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폴더블 시장 트렌드가 '화면을 더 크게 쓰는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도 삼성이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요소다. 와이드 폴더블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 '퓨라 X 맥스'가 흥행하는 등 대화면 중심의 라인업 재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 판매량이 플립을 앞지른 데다 최근 한정판으로 나왔던 두번 접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359만원에 달하는 높은 출고가에도 완판되며 대화면을 찾는 시장 수요를 입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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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날씬한데 고별작…'갤럭시 Z 플립8' 이후 차기작이 없다?

기사등록 2026/05/19 06:00:00 최초수정 2026/05/19 0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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