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대형 양돈기업이 프로그래머 입사자에게 일정 기간 돼지 사육 현장 근무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8/NISI20260518_0002138816_web.jpg?rnd=20260518170145)
[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대형 양돈기업이 프로그래머 입사자에게 일정 기간 돼지 사육 현장 근무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대형 양돈기업이 프로그래머 입사자에게 일정 기간 돼지 사육 현장 근무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 홍싱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최대 양돈기업 중 하나인 무위안식품(牧原股份)이 제시한 신입 사원 입사 조건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은 한 누리꾼이 온라인에 "프로그래머 직무에 지원했는데 먼저 양돈장에 가서 두 달간 돼지를 키워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는 글을 올리면서 확산했다.
이에 대해 무위안식품 인사(HR) 담당자는 "개발 업무 결과물이 실제 양돈 현장에 적용되기 때문에 직원들이 회사의 핵심 사업을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대부분의 직무는 입사 초기 양돈 업무를 접하게 되며, 부서마다 기간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 측은 "모든 직무 입사자가 반드시 두 달간 돼지를 키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홍싱뉴스가 중국 구인 플랫폼 BOSS직핀(BOSS直聘)을 통해 채용 공고를 확인한 결과 무위안식품은 현재 빅데이터 개발 엔지니어, 양돈 엔지니어, 법무직 등을 모집 중이다. 월급은 7000위안(약 154만원)에서 4만위안(약 880만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양돈 엔지니어 직무에는 "폐쇄형 현장 근무 가능자" 조건과 함께 돼지 사육 및 건강 관리 업무가 명시돼 있었다. 반면 빅데이터 개발 엔지니어 직무에는 양돈 업무 관련 내용이 별도로 적혀 있지 않았다.
무위안식품은 사료 가공과 종돈 육종, 돼지 사육, 도축 가공 등을 아우르는 중국 최대 양돈 기업이다. 지난해 상품 돼지 7798만 마리를 출하했으며 매출은 1441억 위안(약 31조7293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에서는 "현장 이해가 필요한 건 맞지만 프로그래머에게까지 강요하는 건 과하다", "회사 핵심 사업을 배우는 과정일 수도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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