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PAC·친이스라엘 단체, 매시 낙선 위해 역대급 자금 투입
매시 "친이스라엘 로비, 미국 정치에 과도한 영향력 행사"
트럼프 지원 업은 에드 갤레인 후보 급부상…초접전 양상
![[베이징=AP/뉴시스] 토머스 매시 공화당 하원의원.](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01231975_web.jpg?rnd=20260506042234)
[베이징=AP/뉴시스] 토머스 매시 공화당 하원의원.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 친이스라엘 로비 단체들이 공화당 내 대표적 비주류 인사인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 축출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와 관련 단체들은 공화당 소속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해 900만달러(약 135억원) 이상을 투입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하원 예비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광고 추적업체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이번 켄터키 공화당 예비선거 광고 지출은 총 3200만달러(약 482억원)를 넘어 미국 하원 예비선거 역사상 가장 비싼 선거로 기록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슈퍼 정치행동위원회(PAC)까지 가세하면서 선거전은 사실상 전국급 정치전으로 확대됐다.
친이스라엘 진영은 고립주의 성향의 자유지상주의자 매시 의원을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이스라엘 인사'로 규정하고 있다.
공화당 유대인 연합(RJC)과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산하 슈퍼 PAC인 '통합민주주의프로젝트(UDP)'는 매시 의원이 이스라엘 지지 결의안과 군사 지원 법안에 반복적으로 반대표를 던진 점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가자지구 전쟁과 이란 문제를 둘러싸고 공화당 내부에서 커지는 균열을 드러내는 시험대로 평가된다. 트럼프 진영 내에서도 터커 칼슨, 마조리 테일러 그린 등 '미국 우선주의' 성향 인사들이 이스라엘 지원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면서 기존 친이스라엘 노선과 충돌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매시 의원은 그동안 공화당 내에서 드물게 이스라엘과 AIPAC을 공개 비판해온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반유대주의자가 아니며 이스라엘 자체를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책 비판까지 반유대주의로 몰아가는 분위기를 문제 삼고 있다.
매시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AIPAC의 영향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선거 막판에는 AIPAC을 외국대리인등록법(FARA)에 따라 등록하도록 강제하는 법안까지 발의했다.
매시는 AIPAC이 사실상 이스라엘 정부 이해를 대변하며 미국 정치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시는 "이번 선거의 핵심은 내가 이기느냐 지느냐가 아니라 네타냐후 정책에 회의적인 공화당 정치인을 끌어내릴 수 있느냐 여부"라며 "이 자금이 없었다면 상대 후보는 출발선에도 서지 못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친이스라엘 진영은 매시 축출이 공화당 내 이스라엘 지지 노선을 재확인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한다. 공화당 유대인 연합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워싱턴 내부 권력으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가 지지한 도전자 에드 갤레인은 전직 네이비실 출신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주목을 받게 됐다.
친이스라엘 성향의 거액 기부자들도 갤레인 지원에 가세했다. 헤지펀드 투자자 폴 싱어는 트럼프 측 슈퍼 PAC인 'MAGA KY'에 100만달러를 후원했고, 공화당 내 대표적 친이스라엘 후원자로 꼽히는 카지노 재벌 미리엄 아델슨 측 계열 슈퍼 PAC도 75만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는 초접전 양상이다. 일부 조사에서는 갤레인이 앞섰고, 다른 조사에서는 매시가 근소 우위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7일(현지 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와 관련 단체들은 공화당 소속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해 900만달러(약 135억원) 이상을 투입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하원 예비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광고 추적업체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이번 켄터키 공화당 예비선거 광고 지출은 총 3200만달러(약 482억원)를 넘어 미국 하원 예비선거 역사상 가장 비싼 선거로 기록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슈퍼 정치행동위원회(PAC)까지 가세하면서 선거전은 사실상 전국급 정치전으로 확대됐다.
친이스라엘 진영은 고립주의 성향의 자유지상주의자 매시 의원을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이스라엘 인사'로 규정하고 있다.
공화당 유대인 연합(RJC)과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산하 슈퍼 PAC인 '통합민주주의프로젝트(UDP)'는 매시 의원이 이스라엘 지지 결의안과 군사 지원 법안에 반복적으로 반대표를 던진 점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가자지구 전쟁과 이란 문제를 둘러싸고 공화당 내부에서 커지는 균열을 드러내는 시험대로 평가된다. 트럼프 진영 내에서도 터커 칼슨, 마조리 테일러 그린 등 '미국 우선주의' 성향 인사들이 이스라엘 지원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면서 기존 친이스라엘 노선과 충돌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매시 의원은 그동안 공화당 내에서 드물게 이스라엘과 AIPAC을 공개 비판해온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반유대주의자가 아니며 이스라엘 자체를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책 비판까지 반유대주의로 몰아가는 분위기를 문제 삼고 있다.
매시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AIPAC의 영향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선거 막판에는 AIPAC을 외국대리인등록법(FARA)에 따라 등록하도록 강제하는 법안까지 발의했다.
매시는 AIPAC이 사실상 이스라엘 정부 이해를 대변하며 미국 정치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시는 "이번 선거의 핵심은 내가 이기느냐 지느냐가 아니라 네타냐후 정책에 회의적인 공화당 정치인을 끌어내릴 수 있느냐 여부"라며 "이 자금이 없었다면 상대 후보는 출발선에도 서지 못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친이스라엘 진영은 매시 축출이 공화당 내 이스라엘 지지 노선을 재확인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한다. 공화당 유대인 연합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워싱턴 내부 권력으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가 지지한 도전자 에드 갤레인은 전직 네이비실 출신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주목을 받게 됐다.
친이스라엘 성향의 거액 기부자들도 갤레인 지원에 가세했다. 헤지펀드 투자자 폴 싱어는 트럼프 측 슈퍼 PAC인 'MAGA KY'에 100만달러를 후원했고, 공화당 내 대표적 친이스라엘 후원자로 꼽히는 카지노 재벌 미리엄 아델슨 측 계열 슈퍼 PAC도 75만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는 초접전 양상이다. 일부 조사에서는 갤레인이 앞섰고, 다른 조사에서는 매시가 근소 우위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