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 지지 슈퍼팩 마가 Inc.에 3억4700만달러”
고물가·낮은 지지율에 중간선거 방어전 비상
공화당, 선거구 재획정·광고전·지지층 결집 총동원
![[워싱턴=AP/뉴시스] 방중 일정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2026.05.16](https://img1.newsis.com/2026/05/16/NISI20260516_0001258469_web.jpg?rnd=20260516083658)
[워싱턴=AP/뉴시스] 방중 일정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2026.05.16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중간선거를 6개월도 남겨두지 않은 미국 공화당이 물가 불만과 트럼프 심판론을 막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과 선거구 재획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의회 다수당 지위를 지키기 위해 트럼프 지지 슈퍼팩 ‘마가 Inc.’에 쌓인 3억4700만달러 규모 자금과 대규모 광고전, 지지층 동원 전략에 기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이 슈퍼팩 자금과 선거구 재획정 카드까지 동원하려는 것은 현재 선거 환경이 그만큼 불리하기 때문이다. 백악관을 차지한 정당이 중간선거에서 고전하는 역사적 흐름에 더해, 이란전 여파로 물가 부담이 다시 커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유권자들의 생활비 불안에 무심해 보인다는 비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화당 전략의 핵심은 중간선거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심판으로 흐르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공화당은 민주당이 권력을 되찾으면 워싱턴 정치가 교착 상태에 빠지고, 물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도 추진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앞세울 계획이다.
공화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의 인플레이션, 범죄 문제, 남부 국경을 넘는 이민자 장면 등을 다시 소환해 유권자들에게 “과거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호소할 방침이다. 민주당의 낮은 호감도를 활용해 트럼프 책임론을 민주당 책임론으로 돌리겠다는 계산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불리한 판세 속에서도 슈퍼팩 자금 우위와 선거구 재획정을 활용하면 의석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가 Inc.에 들어온 3억4700만달러를 실제 중간선거에 얼마나 투입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마가 Inc. 측은 “하원과 상원에서 공화당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확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이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광고와 유권자 접촉, 투표 독려 작전을 벌일 계획이다.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가 활용한 데이터를 토대로, 투표 성향은 낮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유권자들을 다시 투표장으로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의회 다수당 지위를 지키기 위해 트럼프 지지 슈퍼팩 ‘마가 Inc.’에 쌓인 3억4700만달러 규모 자금과 대규모 광고전, 지지층 동원 전략에 기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이 슈퍼팩 자금과 선거구 재획정 카드까지 동원하려는 것은 현재 선거 환경이 그만큼 불리하기 때문이다. 백악관을 차지한 정당이 중간선거에서 고전하는 역사적 흐름에 더해, 이란전 여파로 물가 부담이 다시 커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유권자들의 생활비 불안에 무심해 보인다는 비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화당 전략의 핵심은 중간선거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심판으로 흐르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공화당은 민주당이 권력을 되찾으면 워싱턴 정치가 교착 상태에 빠지고, 물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도 추진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앞세울 계획이다.
공화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의 인플레이션, 범죄 문제, 남부 국경을 넘는 이민자 장면 등을 다시 소환해 유권자들에게 “과거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호소할 방침이다. 민주당의 낮은 호감도를 활용해 트럼프 책임론을 민주당 책임론으로 돌리겠다는 계산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불리한 판세 속에서도 슈퍼팩 자금 우위와 선거구 재획정을 활용하면 의석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가 Inc.에 들어온 3억4700만달러를 실제 중간선거에 얼마나 투입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마가 Inc. 측은 “하원과 상원에서 공화당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확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이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광고와 유권자 접촉, 투표 독려 작전을 벌일 계획이다.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가 활용한 데이터를 토대로, 투표 성향은 낮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유권자들을 다시 투표장으로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6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지자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가 적힌 모자를 치켜들고 있다. 2024.11.06.](https://img1.newsis.com/2024/11/06/NISI20241106_0001621209_web.jpg?rnd=20241106155931)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6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지자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가 적힌 모자를 치켜들고 있다. 2024.11.06.
선거구 재획정도 공화당의 핵심 카드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은 공화당이 장악한 주들에 중간선거 전 선거구를 다시 그리도록 압박하고 있다. 공화당은 텍사스, 미시시피, 미주리,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등에서 최대 8석까지 추가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제 문제는 여전히 가장 큰 약점이다.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0%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77%는 그의 정책이 생활비를 올렸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공화당의 실패한 경제와 기름값·식료품값·의료비를 낮추려는 민주당 계획의 대결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민주당을 주류에서 벗어난 정당으로 몰아붙이고, 범죄 대응 완화와 이민 단속 축소에 대한 불안을 자극할 계획이다. 자금 면에서도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3월 말 기준 1억160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반면,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1400만달러에 그쳤고 1800만달러의 부채도 안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선거 전 최대 30차례 유세에 투입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투표율이 높은 고령층을 겨냥해 사회보장 급여 관련 추가 공제 등 2025년 세법 혜택을 부각하고 있지만, 중도 성향 주와 경합 지역의 일부 공화당 후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이례적인 중간선거 전당대회도 추진하고 있다. 이 행사는 9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여론조사 전문가 닐 뉴하우스는 앞으로의 선거전을 두고 “더 온화하고 부드러운 메시지가 나오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선거일까지 칼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경제 문제는 여전히 가장 큰 약점이다.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0%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77%는 그의 정책이 생활비를 올렸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공화당의 실패한 경제와 기름값·식료품값·의료비를 낮추려는 민주당 계획의 대결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민주당을 주류에서 벗어난 정당으로 몰아붙이고, 범죄 대응 완화와 이민 단속 축소에 대한 불안을 자극할 계획이다. 자금 면에서도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3월 말 기준 1억160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반면,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1400만달러에 그쳤고 1800만달러의 부채도 안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선거 전 최대 30차례 유세에 투입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투표율이 높은 고령층을 겨냥해 사회보장 급여 관련 추가 공제 등 2025년 세법 혜택을 부각하고 있지만, 중도 성향 주와 경합 지역의 일부 공화당 후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이례적인 중간선거 전당대회도 추진하고 있다. 이 행사는 9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여론조사 전문가 닐 뉴하우스는 앞으로의 선거전을 두고 “더 온화하고 부드러운 메시지가 나오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선거일까지 칼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