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때도 추정 대상은 있지만 조사에 따라 공격 주체 특정"
"파악되는대로 신속히 공개하고 대처…다른 고려는 일체 없다"
'왕건함 작전 투입 가능성'에는 "지금 거기까지 가 있지 않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5.13.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3/NISI20260513_0021281690_web.jpg?rnd=20260513143617)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HMM 소속의 나무호를 공격한 주체에 대해 17일 "이란이라고 말할 수 없고, 나아가 이란 내부의 누구냐고 하는 것까지 짚어볼 타이밍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과의 인터뷰에서 "필요한 증거물들은 서울로 가져왔다. 조사는 지금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속히 파악하고, 파악되는대로 신속히 공개하고 필요한 대처를 하겠다"며 "어떠한 다른 고려같은 건 일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가 완료되는) 시점을 예단하기는 조심스럽다"며 "빠른 속도로 하려고 한다"고 했다.
위 실장은 최근 외교부 당국자가 나무호 공격 주체를 두고 '이란이 아닐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한 데 대해 "여전히 공격의 주체를 특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개연성이랄까, 가능성은 열어두고 모든 가능성에 대한 대처를 하고 있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당한 다른 국가들의 대처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공격 주체를 특정하지 않고 규탄을 하거나 비난을 하고 있다"며 "과도한 대응은 대체로 하지 않고 있고 조사 결과에 걸맞은 대응들을 하고 있다고 관찰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천안함 때도 우리가 정황상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상이 있지만, 저희가 조사를 진행하고 그에 따라서 공격 주체를 특정한 바 있다"며 "비슷하게 신속한 대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가 언급한 '응분의 외교적 공세'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고, 그러한 일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또 보다 안정적으로 해협의 통과·항행이 가능도록 체제를 만드는 데 참여하겠다는 취지"라며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국제적 연대에 대해서는 "참여 수위에 대해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며 "필요한 만큼의 기여와 참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대드론체계를 보강하고 지난 15일 아덴만 해역으로 출발한 왕건함이 호르무즈 해협 군사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에는 "지금 거기까지 가 있지는 않다"며 "휴전 상황, 제반 정세 안정 상황을 좀 봐야 할 것 같고 우리가 가장 중시하고 있는 판도의 안보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국민적 관심 사항일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국회와 협의해야 되는 문제"라며 "국내법, 국제법, 한반도 안보상황 이런 여건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여러 단계를 판단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13.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3/NISI20260513_0021281673_web.jpg?rnd=20260513143617)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한편 위 실장은 이재명정부 취임 1년을 앞둔 가운데 남은 임기 외교안보 분야 과제를 묻자 "G7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려 한다"며 "우리가 작년에 G7에 초대받았고, 올해도 초대받았고, 아마 내년에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렇게 연이어서 (초대)받는 사례는 초유의 일이다. 우리는 이미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며 "G7과의 관계를 계속 강화해서 'G7 플러스'로 접근해나간다고 하는 게 꼭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사우스,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도 언급하며 "이 모든 걸 모아서 글로벌 책임 강국의 면모를 강화하고, 그러한 에너지를 한반도로 가지고 와서 북한과의 긴장 완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게 저희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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