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지난해 태국 당국에 범죄인인도 청구
정국 계좌서 84억 주식 탈취 시도…中총책 송환
![[서울=뉴시스] (사진=뉴시스DB) 2026.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2124367_web.jpg?rnd=2026042922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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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하 권지원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대기업 회장 등 재력가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해 380억원대 자산을 빼돌린 국제 해킹 범죄조직의 중국인 총책이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법무부와 경찰청은 13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중국 국적 총책 A(40)씨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피의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태국 등 해외에서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하고, 2023년 8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알뜰폰 사업자 등 홈페이지에 침입, 불법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피해자들의 금융계좌에서 무단으로 예금을 인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법무부는 범죄인 송환을 위해 지난해 5월 태국 당국에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하고 같은 해 8월 범죄인인도를 청구했다. 긴급인도구속청구는 정식 범죄인인도 청구 전 범죄인의 신병을 우선 확보해줄 것을 요청하는 조약 상의 제도다.
법무부는 태국 내 범죄인인도 재판 절차를 거쳐 태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 범죄인을 국내로 송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피해자 중에는 BTS 멤버 정국을 비롯해 대기업 회장, 법조인 등 유명인과 재력가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국은 84억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을 탈취당했으나, 소속사의 지급정지 조치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8월 먼저 송환된 중국 국적 공범 B(36)씨 등 총책 2명과 국내외 조직원 16명을 검거했다. B씨는 같은 해 9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사회적 파급력이 큰 사건인 만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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