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무마 의혹' 강남경찰서, 수사·형사 라인 전원 교체

기사등록 2026/05/12 18:38:28

최종수정 2026/05/12 18:48:25

12일 경정급 정기인사 발령

[서울=뉴시스] 12일 서울경찰청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경정급 정기인사에 따르면 강남경찰서 수사·형사 부서 보직이 전부 교체됐다.. (사진=뉴시스DB) 2026.04.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2일 서울경찰청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경정급 정기인사에 따르면 강남경찰서 수사·형사 부서 보직이 전부 교체됐다.. (사진=뉴시스DB) 2026.04.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금품을 받고 유명 인플루언서 양정원씨의 '필라테스 학원 가맹 사기'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형사 라인이 전면 교체됐다.

12일 서울경찰청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경정급 정기인사에 따르면 강남서 수사·형사 부서 보직이 전부 교체됐다.

신임 수사1과장에는 경북경찰청에서 전입한 손재만 경정이 임명됐다. 수사2·3과장에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유민재·채명철 경정이 각각 배치됐다.

형사 부서도 전면 교체됐다. 강서경찰서 형사1과장이 강남서 형사1과장으로, 용산경찰서 형사과장이 형사2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는 양씨 관련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유착 의혹 여파로 풀이된다.

앞서 강남서 수사 1·2과는 지난 2024년 7월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주들이 양씨와 필라테스 학원 본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 사건을 수사해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재력가로 알려진 양씨의 남편 이모씨가 당시 강남서 수사1과 팀장이던 A경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수사 무마를 시도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경찰관들은 직위해제되거나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실제로 강남서는 지난해 12월 양씨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한 바 있다.

경찰은 강남서의 수사 비위 의혹이 불거진 이후 수사 부서 소속 경정·경감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순환 인사를 예고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전날(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강남권 수사 부서 경정·경감급에 대해 근무 기간과 내부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환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정기 인사 때도 주기적으로 적용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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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무마 의혹' 강남경찰서, 수사·형사 라인 전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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