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영향은 25%일 뿐"…전세계 장수인의 6가지 공통점

기사등록 2026/05/12 17:17:40

최종수정 2026/05/12 17:26:24

[윈저=AP/뉴시스] 영국 윈저의 윈저성에서 기사 작위를 받은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08.
[윈저=AP/뉴시스] 영국 윈저의 윈저성에서 기사 작위를 받은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08.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최근 100세 생일을 맞이한 영국의 저명한 동물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의 사례와 함께 장수 노인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적인 생활 습관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생물학적 수명 연장을 넘어, 질병 없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건강수명'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다.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전문가들은 장수에 있어 "단순한 '수명'보다 만성질환이나 장애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건강수명'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고난 유전자뿐 아니라 생활 습관 역시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며, 그 영향이 최대 75%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전세계 장수인들에게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생활 습관으로 ▲사회적 관계 유지 ▲붉은 고기·가공육 섭취 줄이기 ▲매일 걷기 ▲삶의 목적 의식 유지 ▲충분한 수면 ▲자연 속 스트레스 관리를 꼽았다.

사람들과 꾸준히 교류하는 습관은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80대 노인이 매일 사회 활동을 할 경우 향후 5년 내 사망 위험이 절반 이하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외로움은 신체의 '투쟁-도피 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을 유도해 각종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습관 역시 주요 요소로 언급됐다. 전문가들은 초가공식품과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고, 생선·올리브유·통곡물·잎채소 중심의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애튼버러 역시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고 생선을 더 자주 먹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 활동에서는 '꾸준함'이 핵심으로 꼽혔다. 최근 BMJ 메디슨(BMJ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약 11만1000명을 3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다양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이 조기 사망 위험이 약 20% 낮은 것이 확인됐다. 특히 걷기가 가장 효과적인 활동으로 지목됐으며, 가장 많이 걸은 그룹은 가장 적게 걸은 그룹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목적의식도 장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소개됐다. 친구를 돌보거나 일을 지속하는 등 자신이 사회와 연결돼 있다는 감각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역학 및 지역사회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후에도 일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도 현역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애튼버러 역시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됐다.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역시 빠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하루 7~8시간 정도의 규칙적인 수면이 치매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가·명상·산책처럼 자연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활동은 혈당과 염증 수치를 낮춰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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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영향은 25%일 뿐"…전세계 장수인의 6가지 공통점

기사등록 2026/05/12 17:17:40 최초수정 2026/05/12 17: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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