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개방 40개국 국방장관 회의에 韓 참석…"현실적 기여 방안 검토"

기사등록 2026/05/12 11:14:53

최종수정 2026/05/12 11:50:24

국방부 정책기획관, 정책실장 대리해 참석 예정

英 국방부 "호르무즈 안전 확보 위한 군사적 역할 논의"

힐리 국방장관 "행동할 준비 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

[AP/뉴시스]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벌크선과 유조선들이 18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다. 영국군은 2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두 척의 선박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을 재개시키려는 파키스탄의 노력에 차질을 빚게 하고 있다. 2026.04.22.
[AP/뉴시스]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벌크선과 유조선들이 18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다. 영국군은 2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두 척의 선박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을 재개시키려는 파키스탄의 노력에 차질을 빚게 하고 있다. 2026.04.22.
[서울=뉴시스] 옥승욱 이재우 기자 = 영국과 프랑스 등 40여개국 국방장관들이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안전 확보를 위한 첫 국방장관 회의를 여는 가운데 한국 측에서도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다국적 군사 임무 관련 회의에 우경석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소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장급인 우 정책기획관은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을 대리해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현재 한미국방장관회담 등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안규백 장관을 수행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다. 국방부는 회의 참석 배경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논의에 적극 참여하여 정세와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국가들과도 긴밀히 소통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전쟁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영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회복을 위한 다국적군 구성 논의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에는 프랑스 주관 각국 합참의장 간 화상회의가 열렸고 이 회의에 진영승 합참의장이 참석했다. 이후에도 정상급, 고위급, 실무급 등 여러 차례 회의가 이어졌고, 한국 또한 참석했다.

이러한 다국적군 회의체가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국제법 및 국제 해상로의 안전, 한미 동맹 및 한반도 안보 상황, 국내법 절차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가운데 관계부처와 현실적인 기여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에서 "영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 다국적 임무를 진전시키기 위한 첫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영국은 자국의 군사 기여를 제시할 계획이다. 다른 국가들의 기여 계획도 조율을 거쳐 추후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열리는 회의에서 각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어적 임무에 어떤 군사적 역할을 할지 논의할 전망"이라고 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영국이 방어적 다국적 작전을 주도하는 이유는 국내 경제와 에너지, 무역 안정이 여기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외교적 합의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운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 계획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임무는 단순히 말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영국은 불안정이 영국 가정과 기업의 비용을 상승시키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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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개방 40개국 국방장관 회의에 韓 참석…"현실적 기여 방안 검토"

기사등록 2026/05/12 11:14:53 최초수정 2026/05/12 11: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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