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으로 1Q 깜짝 흑자 달성
저가 원재료 활용 긍정적 래깅효과
공급 과잉 해소 위한 구조재편 과제
![[여수=뉴시스] 이영주 기자 = 중동발 나프타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오전 전남지역 나프타 가공(NCC)공장이 몰려있는 여수산단이 중국발 석유화학제품 물량공세와 이에따른 정부의 구조조정 압력, 최근 중동사태로 고충을 겪고 있다. 2026.04.01.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21230550_web.jpg?rnd=20260401142142)
[여수=뉴시스] 이영주 기자 = 중동발 나프타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오전 전남지역 나프타 가공(NCC)공장이 몰려있는 여수산단이 중국발 석유화학제품 물량공세와 이에따른 정부의 구조조정 압력, 최근 중동사태로 고충을 겪고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롯데케미칼·LG화학·한화솔루션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시장의 시선은 하반기로 향하고 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일시적 수익 개선 효과에도, 글로벌 공급 과잉 문제는 여전해서다.
업계에선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장 통합 등 구조 재편 없이는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 기초화학 부문은 1분기 45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지난해 1분기 1133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1분기 1648억원의 영업이익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1분기 341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석유화학 업계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분기에도 긍정적 래깅효과로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란 전쟁으로 원재료와 제품 판매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인 래깅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구매한 저가의 원재료를 제품 가격 상승 국면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구조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부정적 '래깅 효과(원가 시차 효과)'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이란 전쟁 이후 비싸게 구매한 원재료를 투입하는 시점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결국 중장기적 관점에서 석유화학 업계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공급 과잉 해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구조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은 대산 공장을 오는 6월 초 물적 분할해 HD현대케미칼과 합병을 추진한다. 9월 초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는 목표다.
또 여수 공장에서도 사업 재편 속도를 높인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재편을 완료하면 대산 공장 내 1개 나프타분해시설(NCC), 여수 공장 내 2개 NCC를 2~3년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다만 울산에선 에쓰오일이 구축 중인 석유화학 공장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을 앞두고 있어 구조 재편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에쓰오일은 오는 6월 말 샤힌 프로젝트의 기계적 완공 이후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초 상업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계 전반의 공급 과잉을 해소하려면 구조 재편이 필요하다"면서도 "에쓰오일이 9조원 이상을 투입해 구축하는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울산 내 구조 재편은 속도를 내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일시적 수익 개선 효과에도, 글로벌 공급 과잉 문제는 여전해서다.
업계에선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장 통합 등 구조 재편 없이는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 기초화학 부문은 1분기 45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지난해 1분기 1133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1분기 1648억원의 영업이익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1분기 341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석유화학 업계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분기에도 긍정적 래깅효과로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란 전쟁으로 원재료와 제품 판매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인 래깅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구매한 저가의 원재료를 제품 가격 상승 국면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구조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부정적 '래깅 효과(원가 시차 효과)'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이란 전쟁 이후 비싸게 구매한 원재료를 투입하는 시점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결국 중장기적 관점에서 석유화학 업계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공급 과잉 해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구조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은 대산 공장을 오는 6월 초 물적 분할해 HD현대케미칼과 합병을 추진한다. 9월 초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는 목표다.
또 여수 공장에서도 사업 재편 속도를 높인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재편을 완료하면 대산 공장 내 1개 나프타분해시설(NCC), 여수 공장 내 2개 NCC를 2~3년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다만 울산에선 에쓰오일이 구축 중인 석유화학 공장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을 앞두고 있어 구조 재편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에쓰오일은 오는 6월 말 샤힌 프로젝트의 기계적 완공 이후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초 상업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계 전반의 공급 과잉을 해소하려면 구조 재편이 필요하다"면서도 "에쓰오일이 9조원 이상을 투입해 구축하는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울산 내 구조 재편은 속도를 내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