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증권업계 첫 분기 순이익 1조 돌파

기사등록 2026/05/12 10:15:59

영업익 1조3750억…전년비 297% 증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19억원으로 증권업계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1조원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3750억원으로 전년 보다 297% 급증했다. 세전이익은 1조35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2% 늘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 자기자본은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머니무브' 흐름이 가속화되며 1분기 말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660조원으로 3개월 만에 약 58조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금자산은 6조5000억원 늘어난 64조3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객이 직접 사업자를 선택하는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합산 적립금은 1분기 말 기준 36조8000억원으로, 적립금 규모 기준 전 금융업권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기준 AUM은 776조 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174조 원 급증했으며, 연금자산은 74조 원을 돌파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법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세전이익은 2432억원으로, 세후 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약 14%를 기록했다. 특히 홍콩법인의 1분기 세전이익은 813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뉴욕법인은 830억 원을 달성했다.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WM 고객자산은 1분기말 기준 78조 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기자본투자(PI)는 국내외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약 8040억 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스페이스X 등 해외 혁신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말 예상되는 기업공개(IPO) 시 큰 폭의 추가 평가이익을 기대했다. 이와 별도로 홍콩 상장기업의 코너스톤 투자 기회를 확보해 3월 이란 전쟁으로 인한 급격한 주가 하락에도 1분기에만 156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창업 이래 자본을 전략적으로 재투자하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온 결과, 투자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우량자산 발굴과 혁신적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자산관리(WM)와 글로벌 투자 플랫폼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 등 모든 자산의 중개를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핵심 성장 방향으로 제시했다. 기존 자산관리 중심의 WM 비즈니스에서 나아가 디지털 자산까지 아우르는 종합 투자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에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다음 달 홍콩에서 국내 증권사 처으믕로 글로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한다. 또 리테일 WM AUM이 약 59조 달러(약 8경6000조원)에 달하는 미국 시장에서 증권사 인수도 추진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외국인 통합계좌 도입 이후 한국 증시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전략은 새로운 수익원 확보 측면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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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증권업계 첫 분기 순이익 1조 돌파

기사등록 2026/05/12 10:15: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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