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7개 시도 '앵커' 대학 점검…4000억 차등 배분

기사등록 2026/05/12 12:00:00

최종수정 2026/05/12 12:40:25

2025년 1차 '앵커' 점검…미흡한 부분 보완

4000억원 예산 차등 배분…지역별 재구조화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교육부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연차점검에 나선다. 결과에 따라 4000억원에 달하는 예산 차등 배분 및 재구조화를 추진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연차점검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앵커는 대학이 지역 성장의 견고한 '닻'이 돼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이끄는 교육부의 새로운 지역성장 인재양성 체계로, 17개 지방정부가 지역발전전략과 연계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대학을 직접 육성한다.

지난해 출범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를 지역 균형성장을 목표로 인재가 지역에 머무르도록 지원하는 취지를 담아 명칭을 재정립했다.

앵커 체계가 본격 도입되면서 17개 시도는 지역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 수행을 위한 전담 기관을 설치했으며, 지역 특성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수립된 5년 단위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했다.

교육부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부분을 확인했다. 대학과의 소통이 충분하지 않거나 재원이 분산적으로 배분되는 등 전략적 투자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학생들의 앵커 사업 성과 체감 또한 아직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교육부는 1차 연도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의 보완과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차점검을 추진한다.

2025년 성과를 더욱 확대하고, 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의 인재 육성에 방점을 두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앵커 체계에서 각 시도가 지역을 넘어 초광역 협력을 이루어내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앵커 성과관리 체계는 지방정부가 대학을 평가하는 자체평가와, 중앙이 지방정부를 평가하는 연차점검 및 중간·종합평가의 이원적 관리 체계다.

각 지역에서는 지역별 추진 일정에 따라 4~6월 자체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교육부는 지역 자체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7~9월 연차점검 및 중간·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지역별 앵커 추진 과정 전반에서 ▲대학과 협력적 소통이 이루어졌는지 ▲과제수행 대학 선정 과정에서 전략적 투자를 저해하는 양상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자체평가 과정이 적절히 운영돼 지역 단위에서도 성과 중심 운영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번 연차점검에서는 지방정부가 제출한 자료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현장점검을 병행 실시해 대학의 의견을 함께 확인한다.

현장점검단은 17개 시도를 모두 방문해 사업 수행 과정에서 의견 수렴이 적절히 이루어졌는지, 과제 선정 과정이 공정했는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애로사항이나 불필요한 규제가 없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연차점검 결과를 통해 총 4000억원 내에서 17개 시도의 등급별 가중치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각 지역에서는 연차점검 결과를 활용해 지역별 계획 재구조화를 실시한다.

이주희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지역 학생들이 현장에서 배우며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가 뿌리내리고 있는 만큼 올해 1차 연도 사업 추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지역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교육부, 17개 시도 '앵커' 대학 점검…4000억 차등 배분

기사등록 2026/05/12 12:00:00 최초수정 2026/05/12 12:40:2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