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555만8000원에 18만4001주 취득 결정
구윤철 부총리 "외화 유입·세외수입 확보"
![[서울=뉴시스] 넥슨코리아 사옥. (사진=넥슨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02109764_web.jpg?rnd=20260413164320)
[서울=뉴시스] 넥슨코리아 사옥. (사진=넥슨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임하은 박광온 기자 = 정부가 넥슨 지주사 NXC로부터 상속세 물납으로 받은 주식 중 1조원 규모를 NXC에 다시 매각했다. NXC는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을 통해 정부 지분율을 낮추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NXC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18만4001주를 약 1조227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한 주식은 회사 총 발행 주식의 6.68% 규모로 취득 단가는 1주당 555만8000원이다. NXC는 이번에 취득한 자기주식을 모두 다음 달 중 전량 소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NXC 지분율은 30.64%에서 23.96%로 바뀐다. 다만 다음 달 자사주 소각 시 지분율이 25.68%로 변동된다. NXC 측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대상 유동화 기회 제공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 유족이 상속세로 물납한 NXC 지분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보유해왔다. 물납 지분 규모가 4조원대에 달하면서 정부는 그동안 공개 매각과 블록딜 등 다양한 처분 방안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NXC가 비상장사이고 경영권과 맞물린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매각 작업이 장기간 난항을 겪었다. 정부는 이번 거래로 약 1조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1/NISI20260511_0021279392_web.jpg?rnd=20260511161758)
[서울=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5.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넥슨 측이 이번 자사주 매입을 위해 해외자금을 상당 부분 들여왔고, 외화 유입을 통해 외환시장 안정이라는 부가적 효과도 있었다"며 "이번 매각으로 1조원 이상의 세외수입을 확보해 재정 운용과 국채 발행 부담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입장에서는 잘된 매각이라고 보고 있다"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받지 못했다면 물납 당시 평가액보다 낮은 가격에 처분될 가능성도 있었는데 오히려 그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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