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13일 베이징 도착…시진핑과 14~15일 회담"(종합)

기사등록 2026/05/11 06:01:41

최종수정 2026/05/11 06:07:29

14일 환영행사 후 미중 정상회담…저녁 국빈만찬

백악관 "미중 관계 재조정하고 유리한 협상 성사"

관세·희토류 합의 연장 논의…핵군축도 주요 의제

[부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부산=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3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14일부터 시진핑 국가주석과 연이틀 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10일 트럼프 대통령 방중 관련 전화브리핑에서 "수요일(13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14~15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는데, 당초 계획보다 하루 빨리 방중 일정이 시작된다는 설명으로 보인다.

켈리 부대변인은 "목요일(14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 행사와 시진핑 주석과의 양자 회담에 참석한다"며 "그날 오후에는 시 주석과 함께 중국 천단공원을 둘러볼 예정이고 저녁에는 국빈만찬에 참석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금요일(15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출발하기 앞서 시 주석과 양자 차담과 업무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켈리 부대변인은 "이번 방문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년간 해온 것처럼 중국과 관계를 재조정하고 상호주의와 공정성을 최우선 삼아 미국의 경제적 자립을 회복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방문은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를 지닐 것이지만 당연히 상징성 만을 위해 떠나는 것이 아니다. 미국 국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더 유리한 협상을 성사시킬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2017년 11월 이후 8년6개월 만이다. 직전 방문자 역시 1기 재임 시절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과 대면 회담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미중간 무역과 관세 등 양자 현안과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도입을 계기로 관세 전쟁을 벌이다 휴전에 합의한 상태다. 두 정상은 부산에서 미국이 관세를 인하하는 대신 중국은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이러한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2017년 11월 8일 베이징 자금성 내에서 걸어가고 있다. 2017.11.08
[베이징=신화/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2017년 11월 8일 베이징 자금성 내에서 걸어가고 있다. 2017.11.08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우리는 부산에서 체결된 그 합의, 구체적으로 희토류와 관련된 협정을 연장할지에 대해 중국측과 논의해왔다. 현재로서는 지금 연장할지 아니면 나중에 연장할지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양측 모두 원하는 것은 안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연장을 발표하던 시간이 지나서 그렇게하던 우리가 적절한 시기에 잠재적인 연장을 발표할 것이라는 점은 확신하며, 양측 모두 그것을 유지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부연했다.

회담에서는 미중 무역 문제를 전담하는 미중 무역위원회와 양국간 투자 협력을 논의하는 미중 투자위원회 운영 문제도 논의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식적인 출범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회담에서 미중 핵군축 문제도 제기할 계획이다.

미 정부 고위완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국은 어떤 종류의 핵군축이나 유사 사안에 대해서도 협상 테이블에 앉아 논의할 의향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회담에서는 이란 전쟁, 대만 문제, 인공지능(AI) 협력 등이 회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 재개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북한과의 협상이나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문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만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간 대만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논의로 미국 정책의 변화가 생긴 없은 없으며, 앞으로도 정책 변화가 생길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시 주석은 올해 하반기 중 답방 형식으로 미 워싱턴DC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켈리 부대변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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