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타누라(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반토르가 제공한 위성 사진으로 3월2일 사우디아라비아 동해안 쪽 라스 타누라 정유공장이 이란의 드론 공격 후에 많이 손상되어 있다. 2026.03.10.](https://img1.newsis.com/2026/03/03/NISI20260303_0001071166_web.jpg?rnd=20260310165450)
[라스타누라(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반토르가 제공한 위성 사진으로 3월2일 사우디아라비아 동해안 쪽 라스 타누라 정유공장이 이란의 드론 공격 후에 많이 손상되어 있다. 2026.03.1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세계 최대 원유수출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사(아람코)는 3월까지 올 1분기 3개월 간 영업에서 순익이 325억 달러(47조 500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고 10일 말했다.
분기 중 2월 28일부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터졌고 초기에 사우디의 페르시아만 쪽 유전과 정유시설이 이란 공격으로 크게 파괴된 사실에 비추보면 의외의 호성적이다.
이란은 주변 아랍 산유국들의 석유 및 민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3월 4일부터 중동 산유국들의 수출 '황금' 항로가 있는 페르시아만을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통하여 '폐쇄 저수지'로 만들고 말았다.
미국 다음의 세계산유량 랭킹을 러시아와 함께 다투고 있는 사우디는 전쟁 전 하루 1000만 배럴 생산에 700만 배럴 정도를 수출했으며 그 대부분이 페르시아만(걸프, 아라비아만) 정유소와 항구 터미널을 통해 수출되었다.
호르무즈해협이 사실상 봉쇄되었지만 사우디는 다른 중동 산유국과는 달리 페르시아만 동해안에서 홍해 서해안까지 2000㎞를 직선으로 잇는 아라비아반도 내륙관통 동-서 송유관이라는 대체 루트가 부설되어 있다.
사우디 국영사 아람코는 전쟁 직후 동해안 변 시설들을 폐쇄하고 석유를 이 파이프로 홍해 변 정유소와 터미널로 보내 수출을 이어갔다.
전쟁 후 하루 수출량은 전쟁 전의 700만 배럴에 미치지 못했으나 유가가 급등하면서 아람코의 분기 호성적이 이뤄진 것이다.
전쟁 중 1개월이 포함된 올 1분기 수출량을 아람코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직전 분기보다는 줄어들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늘었다고 이날 말했다.
국제 유가는 기준 브렌트유로 보면 전쟁 직전 배럴당 74.6달러였으나 전쟁 후 장중 최대 126달러에 이르는 등 50% 넘게 급등했다.
이날 아람코는 이번 분기 평균 수출가가 배럴당 76.90달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전 분기 평균가는 64.10달러였고 전년 동기 평균가는 76.30달러라고 밝혔다. 직전 분기(10월~12월)에 아람코가 이번 분기보다 수출량이 많았지만 순익이 260억 달러로 이번 분기의 80%에 그쳤던 이유를 알 수 있다.
사우디 주식시장에 상장된 아람코는 시총이 1조 8000억 달러를 넘어 대만 TSMC와 비슷하고 이 부문 세계 10위 한국 삼성전자의 배에 가깝다.
한편 세계 석유 자이언트들인 영국의 셸과 BP 모두 이번 분기에 순익이 급등했으나 그 규모는 아람코에 미치지 못한다. 아람코가 320억 달러가 넘을 때 셸의 분기 순익은 69억 달러, 배가 뛰었다는 BP는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분기 중 2월 28일부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터졌고 초기에 사우디의 페르시아만 쪽 유전과 정유시설이 이란 공격으로 크게 파괴된 사실에 비추보면 의외의 호성적이다.
이란은 주변 아랍 산유국들의 석유 및 민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3월 4일부터 중동 산유국들의 수출 '황금' 항로가 있는 페르시아만을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통하여 '폐쇄 저수지'로 만들고 말았다.
미국 다음의 세계산유량 랭킹을 러시아와 함께 다투고 있는 사우디는 전쟁 전 하루 1000만 배럴 생산에 700만 배럴 정도를 수출했으며 그 대부분이 페르시아만(걸프, 아라비아만) 정유소와 항구 터미널을 통해 수출되었다.
호르무즈해협이 사실상 봉쇄되었지만 사우디는 다른 중동 산유국과는 달리 페르시아만 동해안에서 홍해 서해안까지 2000㎞를 직선으로 잇는 아라비아반도 내륙관통 동-서 송유관이라는 대체 루트가 부설되어 있다.
사우디 국영사 아람코는 전쟁 직후 동해안 변 시설들을 폐쇄하고 석유를 이 파이프로 홍해 변 정유소와 터미널로 보내 수출을 이어갔다.
전쟁 후 하루 수출량은 전쟁 전의 700만 배럴에 미치지 못했으나 유가가 급등하면서 아람코의 분기 호성적이 이뤄진 것이다.
전쟁 중 1개월이 포함된 올 1분기 수출량을 아람코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직전 분기보다는 줄어들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늘었다고 이날 말했다.
국제 유가는 기준 브렌트유로 보면 전쟁 직전 배럴당 74.6달러였으나 전쟁 후 장중 최대 126달러에 이르는 등 50% 넘게 급등했다.
이날 아람코는 이번 분기 평균 수출가가 배럴당 76.90달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전 분기 평균가는 64.10달러였고 전년 동기 평균가는 76.30달러라고 밝혔다. 직전 분기(10월~12월)에 아람코가 이번 분기보다 수출량이 많았지만 순익이 260억 달러로 이번 분기의 80%에 그쳤던 이유를 알 수 있다.
사우디 주식시장에 상장된 아람코는 시총이 1조 8000억 달러를 넘어 대만 TSMC와 비슷하고 이 부문 세계 10위 한국 삼성전자의 배에 가깝다.
한편 세계 석유 자이언트들인 영국의 셸과 BP 모두 이번 분기에 순익이 급등했으나 그 규모는 아람코에 미치지 못한다. 아람코가 320억 달러가 넘을 때 셸의 분기 순익은 69억 달러, 배가 뛰었다는 BP는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