ℓ당 2016.23원…사흘간 소폭 하락
중동사태로 휘발유 18%·경유 25%↑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정부의 5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후 충북의 휘발유 가격이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도내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2016.23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연내 최고가(2016.78원)를 찍은 뒤 5차 최고가격제가 적용된 8일부터 사흘간 2016.46원, 2016.26원, 2016.23원으로 차츰 내렸다.
이 기간 하락폭은 0.55원(0.03%)이다.
3월13일부터 2주 단위로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는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 가격에 상한선을 긋고 그 손실분을 정부가 보전해 주는 제도다.
2~5차 최고가격은 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이를 통한 주유소 판매가격 억제 효과는 휘발유 200원, 경유, 400원, 등유 600원 수준에 이른다.
충북의 휘발유 가격은 중동 전쟁이 발발한 2월28일(1704.85원)에 비해 ℓ당 311.38원(18.3%)이나 올랐다.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605.90원에서 2011.25원으로 405.35원(25.2%) 올라 휘발유보다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정부의 5차 최고가격제 시행 후에도 이틀간 강보합세를 유지하다가 10일부터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국제 유가는 종전 기대 속에 6%대의 주간 하락률을 보였다.
지난 8일(현지시각) 거래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1.29달러, 6월 인도분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42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각각 6.36%, 6.40% 떨어졌다.
다만,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97.58달러로 3.25% 하락에 그쳤다.
국제 유가 변동폭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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