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일자리 11만5000개 증가…美 전국 일반 휘발유값은 갤런당 4.5달러
고용 호조 자축하며 파월·민주당 공격…이란전 유가 급등은 중간선거 부담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보수 공사 중인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반사 연못을 방문해 새로 도포된 푸른색 보호 코팅 작업을 살펴보고 있다. 2026.05.08.](https://img1.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01237337_web.jpg?rnd=2026050810331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보수 공사 중인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반사 연못을 방문해 새로 도포된 푸른색 보호 코팅 작업을 살펴보고 있다. 2026.05.08.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고용 호조를 앞세워 자신의 경제 성과를 자축했다. 하지만 이란전 여파로 미국 기름값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고용지표 호조에도 생활비 부담이 중간선거의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4월 고용지표를 자신의 경제 성과로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머니의 날 주말을 언급하며 “4월 한 달에만 일자리를 얻은 11만5000명의 미국인들에게 특히 행복한 어머니의 날 주말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늘 그렇듯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의 90% 이상은 트럼프 경제의 힘을 과소평가했다”며 이들이 “트럼프 혐오증 말기”에 걸렸다고 비난했다. 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떠나지 않는” 인물이라고 부르며 “파월과 미국을 증오하는 민주당의 방해에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미국인이 일자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을 다시 부유하고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과 함께 4월 실제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를 얼마나 웃돌았는지 보여주는 그래프 사진도 올렸다.
미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는 11만5000개 늘어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6만7000개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4.3%로 유지됐다.
고용 호조는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 경제정책에 모처럼 호재가 됐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충돌로 에너지 비용이 뛰면서 물가 부담은 커지고 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2월에서 3월 사이 0.9%포인트 뛰었다. 상승분의 상당 부분은 에너지 가격 급등에서 비롯됐다. 2월 말 시작된 이란전은 국제 에너지 공급망을 압박했고 원유 가격을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러한 물가 지표를 “가짜 인플레이션”이라고 깎아내리며, 높은 비용은 일시적이라는 행정부 입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9일 오전 기준 미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5달러였다. 1년 전 3.1달러와 비교하면 약 45% 오른 수준이다.
국제유가도 크게 뛰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9일 배럴당 100달러를 조금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이란전이 시작되기 전에는 배럴당 70달러 안팎이었다.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일 배럴당 95.4달러에 거래돼 2월의 70달러 미만 수준보다 크게 올랐다.
더힐은 이 같은 비용 상승이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에 실질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운영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용 호조만으로는 유권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압박을 상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4월 고용지표를 자신의 경제 성과로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머니의 날 주말을 언급하며 “4월 한 달에만 일자리를 얻은 11만5000명의 미국인들에게 특히 행복한 어머니의 날 주말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늘 그렇듯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의 90% 이상은 트럼프 경제의 힘을 과소평가했다”며 이들이 “트럼프 혐오증 말기”에 걸렸다고 비난했다. 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떠나지 않는” 인물이라고 부르며 “파월과 미국을 증오하는 민주당의 방해에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미국인이 일자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을 다시 부유하고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과 함께 4월 실제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를 얼마나 웃돌았는지 보여주는 그래프 사진도 올렸다.
미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는 11만5000개 늘어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6만7000개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4.3%로 유지됐다.
고용 호조는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 경제정책에 모처럼 호재가 됐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충돌로 에너지 비용이 뛰면서 물가 부담은 커지고 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2월에서 3월 사이 0.9%포인트 뛰었다. 상승분의 상당 부분은 에너지 가격 급등에서 비롯됐다. 2월 말 시작된 이란전은 국제 에너지 공급망을 압박했고 원유 가격을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러한 물가 지표를 “가짜 인플레이션”이라고 깎아내리며, 높은 비용은 일시적이라는 행정부 입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9일 오전 기준 미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5달러였다. 1년 전 3.1달러와 비교하면 약 45% 오른 수준이다.
국제유가도 크게 뛰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9일 배럴당 100달러를 조금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이란전이 시작되기 전에는 배럴당 70달러 안팎이었다.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일 배럴당 95.4달러에 거래돼 2월의 70달러 미만 수준보다 크게 올랐다.
더힐은 이 같은 비용 상승이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에 실질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운영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용 호조만으로는 유권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압박을 상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