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금천경찰서 부지에 시립도서관·공공주택…'29년 완공

기사등록 2026/05/10 11:15:00

세대별 관심 반영한 열람실, 문화 커뮤니티 공간 등

[서울=뉴시스] 조감도. (자료=서울시 제공) 2026.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감도. (자료=서울시 제공) 2026.05.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관악구 옛 금천경찰서(신림동 544번지) 자리에 시립도서관과 공공 주택이 결합한 문화 시설이 들어선다. 다음 달 착공 후 2029년 완공이 목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20층, 연면적 3만8866㎡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에는 '서울시립도서관(관악)'과 근린 생활 시설이, 상층부에는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형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을 비롯한 공공 주택 276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립도서관(관악)은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내년 개관 예정인 서대문점에 이은 2번째 사례다.

도서관은 연면적 5742㎡ 규모로 지어진다. 1층에는 서점과 같은 개방형 서가가 비치된 전시형 열람 공간과 어린이 열람실, 유아 열람실 등이 조성된다.

전시형 열람 공간에서는 대학생(취업·경제), 청년층(자기 계발·결혼·육아), 중장년층(건강·노후) 등 세대별 관심 분야를 반영한 맞춤형 자료를 제공한다.

도서관 2층에는 일반 열람실, 경제 전문 자료실, 디지털 열람실이 들어선다. 일반 열람실은 베스트셀러, 신간 도서, 교양서 등 시민 수요가 많은 도서를 비치한다.

경제 전문 자료실은 청년 세대 주 관심사를 고려해 경제, 취·창업, 비즈니스 분야 기초·전문 자료와 온라인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전문 열람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서관 3층에는 집중 학습실, 다목적 공간, 세미나실 등이 마련된다.

집중 학습실은 개인 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좌석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목적 공간에서는 강연, 영상 관람, 음악 감상회 등이 운영된다. 세미나실은 독서 동아리, 지역 모임 등 교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서관 상층부 주거동은 2개 동으로 분리하고 내부에 마당을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돕는다. 도서관과 주거동 출입 동선을 분리한다. 녹지형 휴식 공간은 물론 소규모 광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서대문점과 관악점을 시작으로 동대문(2031년), 강서(2031년), 송파(2032년), 도봉(2033년)에 2033년까지 총 6개 권역별 시립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

이 밖에 이 시설에는 신혼부부 맞춤형 공공 주택인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192호를 포함해 총 276호 공공 주택이 공급된다.

시설 건립을 위한 총사업비는 토지비를 제외하고 약 1803억원이다. 도서관 사업비 314억원과 공공 주택 등 사업비 1489억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립도서관(관악)은 문화 자원이 다소 부족한 서남권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인프라"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하게 찾는 공간이자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서남권 대표 문화 거점을 조성하고 나머지 권역별 시립도서관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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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금천경찰서 부지에 시립도서관·공공주택…'29년 완공

기사등록 2026/05/10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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