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점유율 82.1%로 전년 대비 0.5%p 상승
영화제만의 색깔과 축제의 활발함 모두 잡아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앞둔 23일 전북 전주시 전주영화의거리에 영화제 개막을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2026.04.23.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02119035_web.jpg?rnd=20260423163726)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앞둔 23일 전북 전주시 전주영화의거리에 영화제 개막을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2026.04.23.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늘 새로운 독립·대안영화가 모인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8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날 전북 전주시 전주디지털영화제작소에서 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을 열었다.
4년째 '우리는 늘 선을 넘지(Beyond The Frame)'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이번 영화제는 이 시대의 영화 예술 속 대안을 찾아가는 새로운 줄기를 조명하는 영화제로서의 책무와 열흘간의 축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했다.
영화제는 5개 극장 속 21개 상영관에서 관객들을 맞았으며 54개국의 236편의 작품이 준비됐다.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만 77편에 달했다.
지난 7일까지 영화를 찾은 관객수는 6만9365명으로 좌석 점유율은 82.1%에 달했다. 지난해 81.6%의 점유율보다 0.5%p 증가하면서 이미 한계치에 달했다는 평가 속에도 많은 관객들이 전주를 찾았다.
영화제의 큰 축인 경쟁과 심사를 뚫고 올라온 경쟁 부문 작품은 물론, 프로그래머들이 준비한 다양한 섹션별 작품도 눈에 띄었다.
지난 1월 별세한 고 안성기 배우를 조명하는 특별전 '조금 낯선 안성기를 만나다', 1960~70년대 뉴욕의 혁신적인 영화 지평을 연 언더그라운드 씬의 주요 작품을 볼수 있는 '뉴욕 언더그라운드 - 더 매버릭스' 특별전 등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게스트 역시 다채로웠다.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감독 변영주씨가 전주를 찾아 관객들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거장 감독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마스터클래스는 영화제와 인연이 있는 차이밍량 감독이 다시 한 번 전주를 찾았기도 했다.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전주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거리의 모습. 2026.05.05. lukek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5/NISI20260505_0002127755_web.jpg?rnd=20260505153521)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전주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거리의 모습. 2026.05.05. [email protected]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는 부대행사도 많은 시민들이 즐겼다.
유니버셜 픽처스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원작 영화인 '슈퍼 마리오 갤럭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야외 상영·포토존·팝업 스토어를 통해 어린이들의 눈길도 사로잡았다. 이제는 대표 행사로 자리잡은 '골목상영' 프로그램도 과거보다 수용 인원을 늘리면서 최대 500여명이 야외에서 함께 영화를 보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 스폰서인 농심에서 주최하는 '나만의 신라면 만들기' 팝업, 코오롱스포츠와 연계한 '아웃도어 시네마', 영화와 미술을 접목시킨 전시 행사인 '100 Films 100 Posters' 등도 운영됐다.
정준호 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은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재신임을 받아 시작한 첫 해인데, 과거의 3년을 돌아보면 그동안 전주국제영화제를 느끼면서 제가 지금까지 영화인이 맞았나 할 정도로 부끄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영화제에서 보여주신 관객들과 관계자들의 정성, 열정, 희생이 이제 한국영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제가 독립영화를 다룬다고 해서 대중과 거리를 둘 필요가 있을까 싶다. 영화제 기간은 축제 기간인만큼,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영화가 빛을 본다 생각한다"며 "슬로건처럼 늘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앞으로 대중성과 영화제만의 색깔 사이에서 여러 고민을 통해서 많은 관심 받는 영화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정준호(오른쪽) 집행위원장과 우범기(가운데) 조직위원장 민성욱 집행위원장이 이 29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29.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2124341_web.jpg?rnd=20260429203437)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정준호(오른쪽) 집행위원장과 우범기(가운데) 조직위원장 민성욱 집행위원장이 이 29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29.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