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나노그램 단위 체내 축적량 측정 플랫폼 개발
방사성 동위원소 활용해 뇌·신장 등 전신 확산 확인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물질 평가 및 보건 정책 활용 기대
![[광주(경기)=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를 보인 22일 오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2026.04.2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21254665_web.jpg?rnd=20260422094815)
[광주(경기)=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를 보인 22일 오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2026.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미세먼지가 몸속에 들어오면 호흡기뿐만 아니라 뇌와 전신 건강까지 위협한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 기능이 떨어지고 여러 장기에서 염증이 발생한다는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체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국내 연구진이 체내에 흡입된 미세먼지가 폐를 넘어 체내 각 장기에 얼마나 쌓이는지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동안 폐 중심의 대략적인 추정에 그쳤던 미세먼지의 위해성 평가가 한층 정교해질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특성분석·데이터센터 유병용·이관호 박사팀은 미세먼지의 장기별 축적량을 나노그램(ng, 10억분의 1g) 수준까지 측정할 수 있는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미세먼지의 정확한 분포를 분석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주로 미세먼지가 직접 유입되는 폐를 중심으로만 건강 영향 평가가 이뤄져 왔다. 이번 기술 개발로 폐 이외의 장기에 쌓이는 미세먼지 양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방사성 탄소(¹⁴C)로 표지된 미세먼지를 직접 제작해 노출 실험을 진행했다. 여기에 극미량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구별해 개수까지 측정할 수 있는 가속기 질량분석법을 결합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체내 각 장기에 유입된 미세먼지를 수치화할 수 있다. 육안이나 기존 장비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미세먼지의 이동 경로와 장기별 축적량을 정밀하게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체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국내 연구진이 체내에 흡입된 미세먼지가 폐를 넘어 체내 각 장기에 얼마나 쌓이는지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동안 폐 중심의 대략적인 추정에 그쳤던 미세먼지의 위해성 평가가 한층 정교해질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특성분석·데이터센터 유병용·이관호 박사팀은 미세먼지의 장기별 축적량을 나노그램(ng, 10억분의 1g) 수준까지 측정할 수 있는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미세먼지의 정확한 분포를 분석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주로 미세먼지가 직접 유입되는 폐를 중심으로만 건강 영향 평가가 이뤄져 왔다. 이번 기술 개발로 폐 이외의 장기에 쌓이는 미세먼지 양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방사성 탄소(¹⁴C)로 표지된 미세먼지를 직접 제작해 노출 실험을 진행했다. 여기에 극미량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구별해 개수까지 측정할 수 있는 가속기 질량분석법을 결합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체내 각 장기에 유입된 미세먼지를 수치화할 수 있다. 육안이나 기존 장비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미세먼지의 이동 경로와 장기별 축적량을 정밀하게 제시한 것이다.

장기 및 순환계 내 미세먼지 분포 추이. 장기간-저농도 노출과 단기간-고농도 노출을 비교했다. (사진=K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물 실험 결과는 충격적이다. 미세먼지는 폐뿐만 아니라 간, 신장, 뇌 등 다양한 장기로 퍼져 나갔다. 대기질 '매우 나쁨' 수준에서 단 1시간만 노출되어도 미세먼지 입자가 여러 장기에서 발견됐다.
반복 노출에 따른 위험성도 확인됐다. 하루 3시간씩 7일간 노출된 결과, 장기 내 축적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노출 빈도와 시간이 늘어날수록 몸속에 쌓이는 미세먼지 양도 비례해서 많아진다는 의미다.
이번 성과는 향후 미세먼지 보건 정책 수립에 구체적인 근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임산부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정책을 세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 플랫폼을 미세플라스틱 등 다른 유해 물질 평가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관호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가속기 질량분석법을 활용해 미세먼지의 체내 유입량과 장기별 축적량을 정량적으로 제시한 첫 사례"라며 "실제 생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도 미세먼지의 분포량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에너바이런먼털 사이언스 & 테크놀로지(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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