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내고향축구단 방한에…AFC "정치적 상황과 분리돼야"

기사등록 2026/05/08 14:55:34

오는 20일 수원FC 위민과 격돌

[양곤=AP/뉴시스]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2025.11.09.
[양곤=AP/뉴시스]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2025.11.09.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과 관련해 순수한 스포츠 행사로 진행될 수 있길 당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한국과 북한의 특수 관계는 이해하지만 모든 우선순위는 축구에 있으며, 대회가 외부 정치적 상황으로부터 분리돼 순수한 스포츠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한다'는 AFC로부터 공식 서신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WK리그 소속의 수원FC 위민과 북한의 내고향이 2025~2026시즌 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개최지 발표 당시에는 북한 내고향의 방한에 물음표가 따랐으나, 북한 내고향은 한국행을 확정하면서 한국에서 북한 클럽팀과 맞대결을 펼치는 이례적인 상황이 성사됐다.

북한 여자 클럽팀이 한국을 찾는 건 이번이 최초다.

일각에선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의 시발점이 될 거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AFC는 정치적 상황은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고향의 방한 발표 당시 통일부 측도 "AFC에서 규정한 대로 준수하면서 참가 선수단이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민간 스포츠경기라는 점에서 참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차분한 경기로 운영되도록 협조하겠다"며 과도한 의미 부여를 자제한 바 있다.

내고향은 17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방한 규모는 선수 27명과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또 다른 4강전은 2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라자(일본)의 맞대결로 열린다.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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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내고향축구단 방한에…AFC "정치적 상황과 분리돼야"

기사등록 2026/05/08 14:55: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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