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싸게 수입" 속여 돈 받고 잠적
경찰, 한달여간 추적 끝 은신처서 검거
![[안산=뉴시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6/08/16/NISI20160816_0012059764_web.jpg?rnd=2016081606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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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싸게 수입" 속여 돈 받고 잠적
경찰 한달여간 추적 끝 은신처서 검거
[안산=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안산시 등에서 배드민턴 동호회 회장 또는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셔틀콕을 싸게 사주겠다고 속인 뒤 수억원을 받고 잠적했던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A씨를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흥시와 안산시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각각 회장과 회원으로 활동하며 "셔틀콕을 중개해 주겠다고" 속인 뒤 B씨 등 16명으로부터 모두 8억80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중국에서 싸게 셔틀콕을 들여올 수 있다"며 B씨 등을 속인 것으로 보인다. B씨 등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돈을 A씨에게 건냈다.
B씨 등은 이후 A씨로부터 물건을 받지 못하고 그가 연락도 닿지 않자 지난 3월 그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냈다.
A씨는 2018년부터 셔틀콕 도매상으로 활동하면서 알게 된 도매업자로부터 "셔틀콕을 싸게 줄테니 한 번 팔아보라"는 권유를 받고 동호회 공동구매 등 관련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사업 시작 이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셔틀콕 공급이 끊겼는데 A씨는 이후부터는 돌려막기식으로 셔틀콕 판매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범죄로 가로챈 수억원의 돈 역시 돌려막기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잠적했음에도 피해자가 다수인 점 등을 고려해 수사전담팀을 꾸려 한 달여간 끈질기게 그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통신추적 등 다양한 수사기법을 활용해 결국 지난 7일 오후 8시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은신처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전담팀이 주말도 없이 피의자가 흔적을 남긴 모든 곳을 탐문하는 등 끈질긴 추적을 통해 검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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