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500 안착 재도전…반도체 진정 속 순환매[주간증시전망]

기사등록 2026/05/10 09:00:0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7490.05)보다 7.95포인트(0.11%) 상승한 7498.00,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99.18)보다 8.54포인트(0.71%) 오른 1207.7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54.0원)보다 17.7원 오른 1471.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5.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7490.05)보다 7.95포인트(0.11%) 상승한 7498.00,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99.18)보다 8.54포인트(0.71%) 오른 1207.7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54.0원)보다 17.7원 오른 1471.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번주 국내 증시는 반도체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제약바이오 등 타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단기 등락을 활용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6598.87) 대비 899.13포인트(13.63%) 급등한 7498.00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장이 연출되면서 주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가 이어졌고, 연휴로 하루 쉬어간 뒤 열린 지난 6일에는 지수가 6% 넘게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7000선을 넘어 7400선까지 폭등하며 개장 직후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8일에는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장 후반 상승 반전에 성공,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조1133억원, 1조444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6조958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번주는 반도체 외 여타 업종으로 순환매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코스피가 7500선에 도달하기까지 반도체 업종의 공이 컸다면 앞으로는 반도체 외 실적 상향이 본격화되는 소외 업종을 중심으로 온기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주도의 가파른 이익 성장과 이에 근거한 밸류에이션 정상화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단기 등락은 감안해야겠지만, 코스피 밸류에이션 정상화 만으로도 8000선 후반까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개월 동안의 수급 패턴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코스피 등락을 보면 월초 급등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등락과 함께 상승 탄력이 둔화되거나 단기 박스권 등락 이후 추가적인 레벨업을 준비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월초 반도체 급등세가 매달 반복되고 있는데 이는 펀드에 법적으로 한 종목 비중을 10% 이상 담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며 "월초 급등 이후 지수 등락 과정에서 반도체 급등세가 진정되는 가운데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따라 월초 급등세를 따라가기보다는 저평가 업종, 소외 업종 등 단기 등락을 활용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그는 "지난해 12월 16일 저점 이후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미디어·교육, 호텔·레저, 소프트웨어, 제약·바이오 업종만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면서 "이 중 소프트웨어, 제약·바이오, 호텔·레저 업종은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에 위치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제약·바이오 업종은 분기별 실적 레벨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수준은 과거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역사적 저점권에 위치해 있다"고 짚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지수가 단기에 급등했으나, 현재의 상승은 실적 상향에 기반한 흐름"이라면서 "실적 시즌 이후 추가 상승 동력은 인플레이션 안정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2일 미국 4월 근원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컨센서스(2.7% 증가) 수준에 부합할 경우 시장은 안도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나 연구원은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반도체·전력기기)를 핵심 포지션으로 유지하되, 실적 상향이 본격화되는 업종 내 우량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1일 = 한국 5월 1~10일 수출, 중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4월 소비자물가지수

▲12일 =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4월 NFIB 소기업지수

▲13일 =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

▲14일 = 미국 4월 소매판매

▲15일 = 미국 5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4월 산업생산, 일본 4월 공작기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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