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바라키 남부서 규모 4.2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기사등록 2026/05/08 12:09:56

최종수정 2026/05/08 13:36:24

8일 오전 3시50분께 발생…도쿄 일부 지역서도 흔들림 관측

日기상청 "일주일 정도 비슷한 흔들림 가능성…낙하물 주의"

전문가들 "진원 깊이 70㎞가 완충 작용…대형 피해 면해"

[도쿄=AP/뉴시스] 8일 새벽 일본 간토 지방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잠을 설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명 피해나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2024년 4월 일본 도쿄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대만 지진 피해 상황과 오키나와 지역 쓰나미 속보가 상영되는 대형 전광판 앞을 지나치고 있는 모습. 2026.05.08.
[도쿄=AP/뉴시스] 8일 새벽 일본 간토 지방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잠을 설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명 피해나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2024년 4월 일본 도쿄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대만 지진 피해 상황과 오키나와 지역 쓰나미 속보가 상영되는 대형 전광판 앞을 지나치고 있는 모습. 2026.05.0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8일 새벽 일본 간토 지방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잠을 설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명 피해나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기상청(JMA)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경, 이바라키현 남부(북위 36.3도, 동경 140.1도)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70㎞로 추정된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지진 발생 불과 2분 뒤인 오전 3시52분경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재난 속보를 긴급 타전했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발생 우려는 없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며 해안가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주요 일간지들도 오전 4시를 전후해 지진 상황을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오전 4시3분경 "이바라키현의 치쿠세이시와 사이타마현 쿠마가야시에서 일본 기준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보도하며, 수도권 전역에서 광범위한 진동이 느껴졌음을 알렸다.

 진도 3은 실내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선반의 그릇이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수준이다. 도쿄 스기나미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깊은 잠에 들어 있었는데 갑자기 침대가 좌우로 덜덜거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났다"며 "지난달 발생했던 지진이 떠올라 곧바로 스마트폰의 지진 속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도쿄=AP/뉴시스] 8일 새벽 일본 간토 지방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잠을 설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명 피해나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올해 4월 20일  일본 도쿄 기상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관계자가 북부 해안 지진 발생에 따른 쓰나미 경보가 표시된 모니터 옆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5.08.
[도쿄=AP/뉴시스] 8일 새벽 일본 간토 지방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잠을 설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명 피해나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올해 4월 20일  일본 도쿄 기상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관계자가 북부 해안 지진 발생에 따른 쓰나미 경보가 표시된 모니터 옆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5.08.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간토 지방 지하의 복잡한 지각판 상호 작용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바라키현 남부는 필리핀해 판과 태평양 판이 만나는 지점으로 지진 활동이 빈번한 곳이다. 전문가들은 "진원이 70km로 깊어 진동이 광범위하게 퍼졌으나 다행히 큰 에너지가 지표면을 직접 타격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비슷한 규모의 흔들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구 고정 상태를 점검하고 낙하물에 주의하는 등 방재 의식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지자체별 피해 상황실을 가동하며 추가적인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나 인명 피해 접수는 없다"고 발표했다. JR동일본 등 철도 운영사들은 즉각 안전 점검에 착수했으나, 선로 등에 이상이 없어 첫차부터 정상 운행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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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바라키 남부서 규모 4.2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기사등록 2026/05/08 12:09:56 최초수정 2026/05/08 13: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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