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중동 종전 불투명에 1달러=156엔대 후반 하락 출발

기사등록 2026/05/08 10:13:3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8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재차 군사충돌이 발생하는 등 중동전쟁 선행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기축통화인 달러에 유사시 매수가 유입하면서 1달러=156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6.90~156.9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64엔 하락했다.

미국은 이란과 제한적인 잠정 합의를 모색하지만 이란이 현재로선 구체적인 종전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런 와중에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서로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당국자는 전투 재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지만 종전협상 타결은 여전히 멀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국제 원유 선물 가격이 다시 오르는 것도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4분 시점에는 0.68엔, 0.43% 내려간 1달러=156.94~156.9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8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 대비 0.49엔 저하한 1달러=156.85~156.89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6일 대비 0.65엔 내린 1달러=156.90~157.0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을 둘러싼 과도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유사시 달러 매수가 재차 확대하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 역시 엔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 측은 미국 종전안을 비현실적인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호르무즈 해협 부근 여러 곳에서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뉴스도 들어왔다.

7일 뉴욕 원유 선물시장에서 WTI 6월 인도분은 오전 일시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 난항으로 오후에는 반등했다.

원유가 고공행진에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재정적자가 증대한다는 전망에 엔을 팔고 달러를 사는 거래가 활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8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떨어지고 있다. 오전 10시3분 시점에 1유로=184.08~184.10엔으로 전일보다 0.22엔, 0.11% 내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일본 무역적자 확대 우려가 엔에 부담을 주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3분 시점에 1유로=1.1729~1.173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7달러, 0.31%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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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중동 종전 불투명에 1달러=156엔대 후반 하락 출발

기사등록 2026/05/08 10:13: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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