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4월 中 외환보유액 3조4105억$· 2.05%↑…"28개월 만에 최대 증가"

기사등록 2026/05/07 23:47:56

최종수정 2026/05/07 23:50:24

금 보유고 18개월 연속 늘어나…"가격 조정에 인민은행 매수 확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4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4105억4700만 달러(약 4949조450억원)를 기록했다고 재신쾌보와 동망, 신랑재경, 홍콩경제일보, 공상시보, 동망, 홍콩경제일보가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최신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외환보유액이 전월 3조3421억2300만 달러보다 684억2400만 달러, 2.05% 증가했다고 전했다.

9개월째 외환보유액은 3조3000억 달러를 웃돌았다. 월간 증가폭으로는 지난 28개월 사이에 최대다.

외환보유액은 3월에는 8개월 만에 크게 줄었다가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에 251억87000만 달러 감소한 뒤 8~12월에 각각 299억1900만 달러, 165억400만 달러, 46억8500만 달러, 30억2900만 달러, 114억9700만 달러 증대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4월 외환보유액 증가 이유를 주요국 통화정책 전망 변화와 거시경제 지표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하락하고 비(非)달러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 변동에 따른 평가이익도 외환보유액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경제의 회복력과 활력이 외환보유액 안정에 기반이 되고 있다고 외환관리국은 평가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외환보유액 급증 배경으로 환율 효과와 금융자산 가격 상승을 꼽았다. 4월 달러지수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2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서 98 아래로 떨어지면서 위안화를 포함한 비달러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달러 지수는 누적으로 1.9% 저하했다. 위안화 기준환율은 3월 말 이후 0.8% 올랐다. 달러 약세로 보유하는 금융자산의 달러 환산 평가액이 상승했다.

한편 4월 말 시점에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 규모는 7464만 온스(2321.58t)로 전월 7438만 온스 대비 26만 온스, 0.35% 늘어났다.

3월 16만 온스보다 금 매입 규모가 확대했다.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인민은행은 2022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18개월 동안 금 보유량을 늘렸다가 5~10월 일단 동결하고서 11월 재차 늘리기 시작했다.

4월 보유 금을 달러로 환산하면 전월 3427억6300만 달러에서 3441억7200만 달러로 14억900만 달러, 0.41% 증가했다. 그 사이 국제 금값 변동이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서는 국제 금값 조정이 인민은행의 금 매입 증대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국제 금값이 두 달 연속 하락하자 인민은행이 매수 기회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해 1~3월 1분기 글로벌 금 수요는 장외거래를 포함해 123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했다. 금 수요 금액은 1930억 달러로 74% 급증했다.

JP 모건체이스는 실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규모가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보고되지 않은 비공개 매입 물량까지 포함하면 공공 부문의 실제 금 순매입 규모는 245t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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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4월 中 외환보유액 3조4105억$· 2.05%↑…"28개월 만에 최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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