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30분 노사정 3자 대화 예정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 전면 파업 사흘째인 지난 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6.05.03.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3/NISI20260503_0021270308_web.jpg?rnd=20260503142825)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 전면 파업 사흘째인 지난 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6.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8일 다시 한 번 면담 자리를 갖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과 사측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사내에서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노사정 3자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1일 시작한 닷새간의 총파업을 마치고 6일부터 준법투쟁으로 전환했으나, 노사 입장차로 협상 교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조가 제시한 단체협약 요구안에는 신규채용, 인사고과, M&A(인수합병) 등 핵심 경영사안에 대해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과 임직원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등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인사·경영권은 경영진의 고유 권한"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다. 임금 관련 사측은 6.2%의 임금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노조가 사측에 제시한 단체협약 요구안에는 '노사 공동으로 경영협의회 구성을 요구하고, 신기계·기술 도입 또는 작업 공정 개선에 관한 사항은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새로운 기계나 기술을 도입할 경우 노조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다.
타협 평행선을 달리면서 지난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노사 면담에서도 합의에 못 이르렀고, 지난달 30일 노동부 중부청 주관으로 열린 노사정 간담회도 진전 없이 종료된 바 있다. 지난 6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노사 일대일 면담은 취소됐다.
이에 더해 회사가 지난 6일 노조 파업 과정에서 일부 노조원을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 혐의로 형사 고발하며 소송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노조는 "추가 행동에 대한 향방은 노사정 대화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라고 밝혀, 이날 면담의 진전 여부가 중요할 전망이다. 면담 결과에 따라 향후 행동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협상 결렬 시 2차 파업 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조는 "사측은 사태를 해결할 수정안과 책임 있는 결정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사태 책임을 노조에 전가하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현장의 불신과 분노를 키울 뿐이며, 고객사와 시장의 불확실성도 확대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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