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맏형' 제주항공 1Q 성적표 오늘 공개…중동사태 속 '흑자전환' 전망

기사등록 2026/05/08 06:00:00

최종수정 2026/05/08 06:18:23

1분기 흑자전환 전망…유가 영향 제한적

'고유가 직격탄' 2분기 전망치 관심사

[서울=뉴시스] 제주항공의 B737-800 항공기의 모습. (사진=제주항공 제공) 2026.5.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주항공의 B737-800 항공기의 모습. (사진=제주항공 제공) 2026.5.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 맏형' 제주항공이 8일 2026년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시장에서는 제주항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동 사태 이후 급등한 항공유 가격 영향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5160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3847억원·영업손실 326억원) 대비 매출은 34% 가량 증가하고, 영업익 흑자 전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관심은 2분기 전망치다. 고유가 영향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부터 수익성이 얼마나 악화될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기준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20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다소 안정되며 이달 1일 기준 181.22달러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제주항공의 1분기 실제 급유단가(배럴당 약 85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유류비 상승분을 운임에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항공사들은 5월부터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를 적용하고 있지만 총 운임은 수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되는 구조다.

제주항공은 동남아 노선 비중이 30% 수준으로 일본 노선 중심 항공사 대비 가격 전가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실적 우려와 별개로 항공주 투자심리는 개선되는 분위기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 하락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실제로 전날 제주항공은 4.63% 올랐고, 대한항공은 7.33% 상승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분위기"라며 "문제는 2분기인데, 대부분 항공사들의 실적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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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맏형' 제주항공 1Q 성적표 오늘 공개…중동사태 속 '흑자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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