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성준 '국민 공소취소 뜻 몰라' 발언에 "오만한 모욕" "역대급 망언"

기사등록 2026/05/07 11:29:38

장동혁 "국민은 바보니 해도 된다는 것…자신 있으면 지선 전에 하라"

오세훈 "정원오에 공개 질의했는데…시치미 뚝 떼는 것은 회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성준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당 간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04.0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성준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당 간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민들은 공소 취소 뜻을 잘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진심이 담긴 것", "역대급 망언"이라며 비판 공세를 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0명 중에 8명, 9명은 공소 취소 뜻도 모른다' 민주당 박성준이 말했다"며 "이재명과 민주당의 진심이 듬뿍 담긴 발언"이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그 진심은 두 가지다. 공소 취소가 나쁜 짓인 건 우리도 안다. 그래도 국민은 바보니 해도 된다"라고 했다.

이어 "마이크 타이슨이 말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 얻어맞기 전까지는'"이라며 "그렇게 자신 있으면 지방선거 전에 해보시라"라고 덧붙였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선민의식에 빠진 민주당은 국민이 공소 취소를 모른다고 주장하지만,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이 대통령 본인의 사건을 재수사하고 기소 자체를 없애버릴 수 있다는 것이 상식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모든 국민이 안다"고 말했다.

곽 원내수석대변인은 "법률 용어를 모른다고 권력의 사유화를 눈치채지 못하리라 생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국민을 향한 가장 오만한 모욕"이라며 "국민을 우민(愚民)으로 취급한 대가는 반드시 6.3 지방선거에서 돌아올 것이다. 국민은 결코 어리석지 않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서 "(박 의원의 발언은) 역대급 망언이라 판단하고, 정원오 후보께 여쭤봤다"며 "공개 질의를 하니까 답변이 돌아온 게 '정쟁하지 마라'. 이게 정쟁인가. 지금 그 문제의 망언을 한 분이 정원오 캠프의 본부장"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공소 취소 특검 법안을 발의한 분도 역시 공동 본부장인 천준호 의원이다. 이 두 분이 정 후보와 매일 만날 것"이라며 "그런데 본인은 뒷짐 지고 시치미 뚝 떼고 '그건 정쟁이니까 나는 관심 없다. 나는 서울 시민들의 생활을 가지고 토론하고 싶다.' 이거는 회피"라고 했다.

앞서 박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시민들한테 공소 취소가 뭐예요. 한번 물어보세요. 10명 중 8~9명은 잘 몰라요"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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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성준 '국민 공소취소 뜻 몰라' 발언에 "오만한 모욕" "역대급 망언"

기사등록 2026/05/07 11:29: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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