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하향…"파업 리스크, 수익성 직결"
"노사 갈등 장기화 시 주가에 영향 불가피"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닷새간의 총파업을 마치고 준법투쟁으로 전환한 6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6.05.06.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21273196_web.jpg?rnd=20260506101735)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닷새간의 총파업을 마치고 준법투쟁으로 전환한 6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6.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파업 리스크가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파업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목표주가 하향 조정을 받은 데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주주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달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22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6일 보고서에서 전면 파업과 부분 파업의 여파로 현재까지 약 1500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며, 파업 장기화 시 주가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며 "2분기 실적에는 파업 영향과 더불어 인금인상 소급적용 금액이 반영돼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협상해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빅파마 수주 확보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파업 관련 외신 보도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는 부분파업이 진행된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1% 하락에 그쳐 파업 관련 실적 영향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연초 대비 12% 감소하고, 1월 고점 대비 24% 하락으로 부진한 상황"이라며 "파업과 투쟁이 장기화된다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는 이미 연초 대비 12%, 지난 1월 고점 대비 24%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지난 1일부터 시작한 닷새간의 총파업을 마치고 6일부터 준법투쟁으로 전환했지만 협상 교착은 장기화되고 있다.
당초 6일 예정됐던 노사간 대표교섭위원 1대1 면담은 취소됐고, 오는 8일 노사정 3자간 면담을 통해 합의점을 찾기로 했다.
현재 노조는 기본급 14.3%+350만원 정액 인상은 물론, 1인당 3000만원의 타결금 지급과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입사원 기준 실제 임금 인상률이 21.3%에 달하는 요구여서, 과도한 요구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임원 임면 통지 ▲성과배분 및 인력배치 시 노조 의결 필수 ▲회사 분할·외주화 시 노조 심의·의결 등 핵심 경영 사안을 단체협약 명문화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인사·경영권은 경영진의 고유 권한"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사측과 협상 교착 상태다. 임금 관련해서도 회사는 6.2%의 임금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을 제시했다.
노조는 "회사의 경영권이나 인사권을 강탈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지난해 11월 인사 문건 유출에 따라,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것은 평가·승격 기준의 투명성, 고용안정, 적정인력, 조합활동 불이익 방지 등 구성원의 근로조건과 직접 연결되는 사항에 대해 노사가 책임 있게 교섭하고, 그 기준과 절차를 문서화하자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