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필요"

기사등록 2026/05/06 16:16:57

최종수정 2026/05/06 16:50:39

5·18기념재단 '2026 국민 5·18 인식조사' 결과

[서울=뉴시스] 박태홍 기자 =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시민군과 계엄군 사이에서 유혈 충돌이 벌어진 1980년 5월 21일(부처님오신날) 봉축탑이 서 있는 전남도청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연일 민주항쟁 범시민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총탄에 찢기고 부서진 봉축탑이 그날의 혈전을 말해주는 듯하다. 박태홍 뉴시스 편집위원이 1980년 당시 한국일보 사진기자로 재직 중 5·18 광주 참상을 취재하며 기록한 사진을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에 즈음해 최초로 공개한다.  (사진=한국일보 제공) 2020.05.17.  hipth@newsis.com
[서울=뉴시스] 박태홍 기자 =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시민군과 계엄군 사이에서 유혈 충돌이 벌어진 1980년 5월 21일(부처님오신날) 봉축탑이 서 있는 전남도청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연일 민주항쟁 범시민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총탄에 찢기고 부서진 봉축탑이 그날의 혈전을 말해주는 듯하다. 박태홍 뉴시스 편집위원이 1980년 당시 한국일보 사진기자로 재직 중 5·18 광주 참상을 취재하며 기록한 사진을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에 즈음해 최초로 공개한다.  (사진=한국일보 제공) 2020.05.1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6명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돼야 한다고 밝혔다.

6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케이에듀테크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5·18민주화운동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과, 응답자 67.3%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 중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7.4%에 달했다.

헌법 전문 수록 이후 일상·사회에 긍정적으로 기대되는 변화를 묻는 문항에는 44.8%가 '5·18에 대한 불필요한 역사 논쟁과 갈등이 종식될 것'이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확고히 뿌리내릴 것'(24.0%),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역사의식이 높아질 것'(15.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진상규명 분야에서 가장 시급한 항목으로는 '발포 책임 규명'(56.6%), '행방불명자 소재 파악'(16.1%), '진실 은폐 과정 규명'(14.3%), '인권 유린 실태조사'(7.1%) 순을 기록했다.

왜곡과 폄훼 방지를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로는 '초·중·고 교육 현장에서의 올바른 역사 교육과 관련 교재 보급'이 35.5%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5·18 인지도와 기여도, 이미지 등을 모두 종합한 5·18 국민인식지수는 73점으로 지난해(72.9점)보다 0.1점 상승했다.

윤목현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더 이상 소모적인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와 통합을 위한 국민적 합의이자 열망임이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는 이러한 압도적인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다가오는 개헌 논의에서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0%포인트다.        

한편 국회는 오는 7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내용이 담긴 헌법 개정안의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 개헌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선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광역단체장 출마 등으로 사직한 의원 수를 고려해 현재 기준 재적의원 286명 중 3분의 2인 191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에서는 최소 12명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국민의힘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으면 투표가 불성립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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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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