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의료데이터 50만건 생애주기 질병 특성 분석
농식품부 "펫보험·예방의료 정책 기초자료 활용 기대"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19일 경기 평택시 고덕동 함백산 중앙공원에서 한 반려견이 얼음컵을 핥고 있다. 2026.04.19.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9/NISI20260419_0021251178_web.jpg?rnd=20260419132702)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달 19일 경기 평택시 고덕동 함백산 중앙공원에서 한 반려견이 얼음컵을 핥고 있다. 2026.04.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반려견·반려묘 나이에 따라 자주 걸리는 질병 유형을 분석해 발표했다. 향후 동물 예방의료와 펫보험 등의 주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6일 국내 연구진이 전국 동물병원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주요 질병 특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별 질환 특성을 국내 실정에 맞게 제시한 것으로 의의가 있다. 2020~2023년 전국 82개 동물병원에서 수집한 의료데이터 50만여건 가운데 반려견 22만여건, 반려묘 3만9000여건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활용해 수행됐다. 연구진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분석 체계를 구축해 반려동물 생애주기를 4단계로 구분하고 연령별 질환 패턴을 분석했다.
반려견은 ▲1세 이하 강아지 ▲2~5세 젊은 성체 ▲6~10세 성숙 성체 ▲11~15세 이상 노령기로 구분하고, 반려묘는 ▲2세 이하 새끼 고양이 ▲3~8세 젊은 성체 ▲9~12세 성숙 성체 ▲13~15세 이상 노령기로 나눴다.
연구진은 연령대에 따라 주요 질환이 달라지는 경향을 확인했다. 반려견은 어린 시기 외이염과 슬개골 탈구, 유치잔존 등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젊은 성체와 성숙 성체 시기에는 외이염 외에도 피부염과 곰팡이성 피부염, 방광결석증 등 피부·비뇨기 질환 비중이 높았다.
노령기에는 이첨판폐쇄부전, 심장부전, 만성 신장질환, 전신 고혈압 등 심혈관·신장 질환이 주요 질환으로 나타났다.
반려묘는 어린 시기 결막염과 외이염, 귀진드기성 외이염 등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젊은 성체 단계에서는 치주질환과 구내염, 방광염, 방광결석 등 구강·비뇨기 질환이 주로 나타났고, 성숙 성체에서는 만성 신장 질환, 원인미상 흉수, 치주질환, 췌장염 등이 발견됐다.
노령기에는 만성 신장질환과 원인미상 흉수, 전신 고혈압, 호흡부전, 비대성 심근병증,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만성질환의 발생 비율이 증가했다.
연구 결과는 향후 연령별 예방검진·건강관리 프로그램 설계와 반려동물 보험상품 개발, 보장체계 고도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강석진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방역과장은 "국내 동물병원 대규모 의료데이터와 AI 기반 표준화 방법론을 결합해 반려동물 생애주기를 과학적으로 구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미영 농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과장은 "예방 의료 확대와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펫보험 업계와 동물의료계 등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관계기관과 동물 의료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6일 국내 연구진이 전국 동물병원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주요 질병 특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 = 농식품부 제공) 2026.05.0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02128217_web.jpg?rnd=20260506104637)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6일 국내 연구진이 전국 동물병원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주요 질병 특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 = 농식품부 제공) 2026.05.06.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