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부터 운영까지…삼성SDS, 예탁원 STO 사업 ‘3년 연속’ 잭팟

기사등록 2026/05/06 08:58:15

토큰증권 발행·관리를 위한 운영 플랫폼 구축

총량관리·분산원장·노드 관리 체계 고도화…실거래 대응 기반 마련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삼성SDS가 한국예탁결제원의 '토큰증권 플랫폼 운영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내년 토큰증권(STO) 제도 시행을 앞두고 발행·유통 인프라의 핵심인 총량 관리 시스템을 맡게 됐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발행·관리되는 증권이다. 주식이나 채권처럼 소유권과 배당 등의 권리를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거래 절차가 간소해지고, 자산을 소액 단위로 나눠 투자할 수 있어 일반 투자자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금융상품을 디지털 형태로 전환하는 '토큰화'와 데이터·미술품·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디지털화해 거래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기존 전자증권 계좌 체계와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 데이터를 연결해 토큰증권의 발행·권리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시장 확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컨설팅·테스트베드 이어 정식 운영까지 3년 연속 수주

삼성SDS는 2024년 '토큰증권 기능분석 컨설팅'과 2025년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잇따라 수행하며 관련 역량을 쌓아왔다. 이번 정식 운영 플랫폼 사업까지 따내며 3년 연속 예탁원 STO 사업을 맡게 됐다.

삼성SDS는 2027년 2월 구축 완료를 목표로, 기술 검증 중심의 테스트베드를 실제 거래 처리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한 정식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총량관리시스템 구현이다. 토큰증권의 발행량과 유통 규모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체 거래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기능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중추 역할을 한다.

삼성SDS는 이와 함께 ▲게이트웨이 시스템 구축 ▲블록체인 노드 운영·관리 체계 마련 ▲분산원장 시스템 구성 등 토큰증권 운영에 필요한 IT 인프라 전반을 구축한다.

1월 법제화…2030년 367조 시장 전망

이번 수주는 STO 제도화가 마무리된 직후 이뤄졌다. 토큰증권 발행·유통의 법적 근거를 담은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지난 1월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공포 후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7년 1월 시행된다. 삼성SDS의 정식 시스템 구축 일정도 이에 맞춰져 있다.

시장 전망도 밝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국내 토큰증권 시장이 2024년 34조원 규모에서 2030년 36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총생산(GDP)의 14.5%에 달하는 규모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토큰증권 사업 경험과 블록체인, IT 인프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디지털 자산 분야의 대표 성공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컨설팅부터 운영까지…삼성SDS, 예탁원 STO 사업 ‘3년 연속’ 잭팟

기사등록 2026/05/06 08:58:1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