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산업부·농협 협업…한화솔루션 원료 공급 지원
진주원예농협서 필름 생산…재고 부족 지역 우선 공급
"영농 차질 없도록 지역 간 물량 조정·신규 공급 확대"
![[무안=뉴시스] 농업용 생분해필름을 생산하는 모습.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전남도 제공) 2022.09.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9/03/NISI20220903_0019201978_web.jpg?rnd=20220903090515)
[무안=뉴시스] 농업용 생분해필름을 생산하는 모습.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전남도 제공) 2022.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농업용 필름 수급 불안 우려에 대응해 관계부처·농협·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긴급 공급 체계를 가동한다. 석유화학 원료를 정부 협조로 우선 공급 받아 농업용 필름을 생산·배포하는 방식으로, 농업 현장 공급망 안정에 나선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 산업통상자원부는 농업용 필름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석유화학 원료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농업용 필름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대응이다. 산업부가 석유화학기업과 협조해 필름 제조에 필요한 원료를 공급하면, 제조업체가 이를 활용해 농업용 필름을 생산해 재고 부족 지역에 공급하는 구조다.
정부는 우선 지역농협 직영 필름공장 2곳 가운데 참여 의사를 밝힌 진주원예농협과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진주원협의 원료 공급처인 한화솔루션과 협력해 이번 주 안으로 원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진주원협은 공급 받은 원료를 활용해 농업용 필름을 생산한 뒤 문산농협 동부로지점, 남해창선농협, 하동농협 고전지점, 범서농협 경제사업소·척과지점, 방어진농협 경제사업소 등 지역농협 자재판매장 6곳에 공급한다.
앞서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지방정부, 농협이 지난달 4~15일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봄철 영농에 필요한 농업용 필름은 상당 부분 확보돼 영농 활동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6월까지 필요 물량 대비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 확인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협과 협력해 재고 부족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지역 간 물량 조정과 신규 공급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농업용 필름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산업부·농협과 협력하여 정부의 원료공급 지원을 통해 필름을 생산· 공급하는 첫 사례"라며 "농식품부는 농업용 필름 수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민간 제조업체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농업용 필름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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