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x넥슨, 6월14일까지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 운영
실내 어드벤처부터 실외 매직아일랜드까지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구현
축제 폐막 후에도 매직아일랜드서 ‘메이플 아일랜드 존’ 상시 운영

롯데월드 어드벤처 야외 ‘매직아일랜드’에 조성된 ‘메이플 아일랜드 존’. (사진=이주창 인턴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창 인턴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봄 시즌 축제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가 한창이다.
롯데월드가 넥슨의 대표 게임 IP ‘메이플스토리’(MapleStory)와 컬래버레이션해 처음 펼치는 축제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게임 유저가 ‘용사’라고 일컬어진다.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이 현실에 구현됐다는 소식에 세대와 공간을 초월한 용사들의 발길이 롯데월드로 모이는 중이다.
기자는 3일 15년차 용사인 닉네임 ‘밤엔나로해’(26·남)와 함께 롯데월드로 향했다.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었지만,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 ‘메이플 월드’를 이미 몇 번이나 위기에서 구해낸 용사에게 그 정도는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았다. 직장인인 탓에 주말까지 기다려야 했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밤엔나로해뿐만 아니라 고독하게 메이플 세계관을 누비는 용사, 친구들과 파티를 맺은 용사, 세대를 뛰어넘은 가족 단위 용사 등 온갖 용사가 일반 방문객들과 함께 롯데월드를 가득 채웠다.
롯데월드가 넥슨의 대표 게임 IP ‘메이플스토리’(MapleStory)와 컬래버레이션해 처음 펼치는 축제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게임 유저가 ‘용사’라고 일컬어진다.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이 현실에 구현됐다는 소식에 세대와 공간을 초월한 용사들의 발길이 롯데월드로 모이는 중이다.
기자는 3일 15년차 용사인 닉네임 ‘밤엔나로해’(26·남)와 함께 롯데월드로 향했다.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었지만,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 ‘메이플 월드’를 이미 몇 번이나 위기에서 구해낸 용사에게 그 정도는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았다. 직장인인 탓에 주말까지 기다려야 했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밤엔나로해뿐만 아니라 고독하게 메이플 세계관을 누비는 용사, 친구들과 파티를 맺은 용사, 세대를 뛰어넘은 가족 단위 용사 등 온갖 용사가 일반 방문객들과 함께 롯데월드를 가득 채웠다.

‘메이플 아일랜드 존’으로 입장하는 입구. (사진=이주창 인턴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용사를 반기는 캐릭터와 배경음악
헤네시스는 가장 많은 용사가 머무르는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속 마을이자 화합의 장소다.
현직 용사가 아니더라도 한때 용사였다면 귀에 익숙한 멜로디가 추억을 소환하기 마련이다.

입구 초입에 위치한 ‘토벤머리 용사’ 설치물. (사진=이주창 인턴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실내는 다앙한 캐릭터 설치물로 가득했지만, 밤엔나로해가 가장 반가워한 캐릭터는 초입의 ‘토벤머리 용사’였다.
토벤머리 용사는 메이플스토리에 처음 입문한 유저의 캐릭터와 같은 모습이어서 초보 유저를 칭하는 ‘메린이’(메이플스토리 + 어린이)의 상징으로 통한다.
축제가 시작하는 장소에 ‘모험의 시작’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배치했다는 점은 이번 축제가 단순한 IP 협업이 아니라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과 서사를 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대로 준비한 것이라는 점을 느끼게 해 기대감을 증폭했다.
토벤머리 용사는 메이플스토리에 처음 입문한 유저의 캐릭터와 같은 모습이어서 초보 유저를 칭하는 ‘메린이’(메이플스토리 + 어린이)의 상징으로 통한다.
축제가 시작하는 장소에 ‘모험의 시작’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배치했다는 점은 이번 축제가 단순한 IP 협업이 아니라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과 서사를 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대로 준비한 것이라는 점을 느끼게 해 기대감을 증폭했다.

어드벤처 실내에 위치한 기프트숍. (사진=이주창 인턴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메이플스토리 팬을 위한 최고의 ‘아이템’
여기서는 이런 컬래버 굿즈를 가진 사람이 좋은 아이템을 가진 ‘고레벨 유저’나 마찬가지였다. 이를 본 용사들은 기프트숍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밤엔나로해는 사전 정보를 입수한 듯 어드벤처 방문 전부터 “무슨 일이 있어도 주황버섯 모자 만큼은 꼭 구해야 한다. 입장하면 기프트숍부터 들러야겠다”고 별렀다.
기프트숍에서는 게임 속에서 아이템을 구매하는 ‘캐시샵’의 배경 음악이 흘러나와 쇼핑의 몰입감을 더했다.
메이플스토리의 상징적인 장면들을 담은 뱃지나 키링부터 인기 캐릭터의 봉제인형까지 굿즈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었다. 메이플스토리에 애정을 가진 방문객이라면 기프트숍만 구경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다.
실내 어드벤처의 기프트숍과 판매 부스, 실외 ‘매직 아일랜드’의 기프트숍에서 굿즈를 판매한다.
매장마다 취급하는 종류가 달라 모든 매장을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특히 주황버섯 모자는 야외 기프트숍에서만 판다.
각 매장 입구에는 품절 상품을 표시한 현수막이 있어 재고 여부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속 신비의 숲 ‘아르카나’를 콘셉트로 한 롤러코스터 ‘스톤익스프레스’. (사진=이주창 인턴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게임 속 콘셉트를 생생하게 살린 디테일
매직아일랜드에 조성된 ‘메이플 아일랜드 존’에는 ‘아는 만큼 디테일이 보이는’ 신규 어트랙션 3종과 기존 어트랙션 ‘자이로스핀’을 ‘핑크빈’ 콘셉트로 새단장한 ‘핑크빈 자이로스핀’ 등이 있다.
헤네시스와 메이플스토리 속 신비의 숲 ‘아르카나’(Arcana)를 콘셉트로 한 롤러코스터 ‘스톤익스프레스’는 게임을 떠올렸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2D 게임 화면을 현실 세계에 직관적으로 재현한 모습이었다. 밤엔나로해는 가장 ‘메이플스러움’이 돋보이는 어트랙션이라고 평가했다.
스톤익스프레스가 메이플스토리의 밝고 아기자기한 특징을 담아냈다면 ‘아르카나 라이드’는 어트랙션 중앙 ‘정령의 나무’를 중심으로 아르카나만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아르카나 라이드를 둘러싼 ‘돌의 정령’ ‘조그만 정령’ 등 캐릭터는 게임에서 용사가 구해주고 함께 정령의 나무를 정화했던 동료들이다. 이 스토리를 경험한 용사라면 정령들이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현실 세계로 찾아온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속 ‘에오스탑’을 콘셉트로 한 자이로드롭 ‘에오스 타워’. (사진=이주창 인턴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자이로드롭 형태의 어트랙선 ‘에오스 타워’는 장난감 왕국 ‘루디브리엄’, 그중에서도 ‘에오스탑’의 스릴을 현실로 가져왔다.
에오스탑은 많은 메이플스토리 유저에게 ‘추락의 공포’를 각인시킬 정도로 악명 높은 지역이다.
밤엔나로해는 “과거 게임 속에서 1층부터 100층까지 있는 에오스탑을 등반하는 것은 극악의 난도였다. 1층으로 떨어지면 너무 높은 난도로 인해 캐릭터 삭제를 고민해야 할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낙하의 공포가 있는 에오스탑을 자이로드롭과 연결한 점은 재치넘치는 아이디어다.
에오스타워 뒤편에는 루디브리엄의 보스 몬스터 ‘파풀라투스’ 조형물이 있다.
밤엔나로해는 “파풀라투스는 말 그대로 지옥을 보여줬던 몬스터라 기억에 남는다. ‘뉴비(초보 유저) 절단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며 “인상적인 몬스터를 현실에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이날 실외 어트랙션 중 일부는 우천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로 운행을 중지한 상태였지만, 메이플스토리 IP에 추억을 가진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그 공백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콘텐츠가 빈틈없이 꽉 찬 축제였다.
에오스탑은 많은 메이플스토리 유저에게 ‘추락의 공포’를 각인시킬 정도로 악명 높은 지역이다.
밤엔나로해는 “과거 게임 속에서 1층부터 100층까지 있는 에오스탑을 등반하는 것은 극악의 난도였다. 1층으로 떨어지면 너무 높은 난도로 인해 캐릭터 삭제를 고민해야 할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낙하의 공포가 있는 에오스탑을 자이로드롭과 연결한 점은 재치넘치는 아이디어다.
에오스타워 뒤편에는 루디브리엄의 보스 몬스터 ‘파풀라투스’ 조형물이 있다.
밤엔나로해는 “파풀라투스는 말 그대로 지옥을 보여줬던 몬스터라 기억에 남는다. ‘뉴비(초보 유저) 절단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며 “인상적인 몬스터를 현실에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이날 실외 어트랙션 중 일부는 우천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로 운행을 중지한 상태였지만, 메이플스토리 IP에 추억을 가진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그 공백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콘텐츠가 빈틈없이 꽉 찬 축제였다.

‘빨간포션’과 ‘파란포션’ 음료(왼쪽), ‘핑크빈 케이크’와 ‘나무의 정령’ 에이드’. (사진=이주창 인턴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게임 속 경험 재현하는 식음 메뉴
실내부터 실외까지 롯데월드 전역을 채운 메이플스토리 콘텐츠들을 따라가다 보면 갈증과 체력 저하가 찾아오는 순간이 있다.
그때를 위한 생명수가 음료 부스 ‘포션 상점’에서 판매 중인 ‘빨간 포션’과 ‘파란 포션’이다.
게임 속 아이템을 그대로 구현한 음료 2종은 용사가 위기의 순간을 포션으로 극복했던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데 충분했다.
스톤익스프레스 탑승장 1층에 위치한 F&B 매장 ‘메이플스위츠’ 내부는 지도와 물약, 보물함 등 소품으로 가득했다. 용사라면 누구나 헤네시스 속 상점에 입장한 기분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이곳은 직접 만든 ‘핑크빈 컵케이크’부터 ‘나무의 정령’ ‘조화의 정령’ 등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에이드까지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메이플스토리의 간판은 역시 ‘주황버섯’이다.
매직아일랜드의 ‘로티&로리 베이커리’ 부스에서는 ‘주황버섯 누텔라치즈빵’을 판매한다. 부스 앞은 주황버섯의 상징성 만큼이나 많은 고객으로 붐볐다.

기자와 함께 축제를 방문한 메이플스토리 유저의 캐릭터가 ‘인터렉티브 체험존’에 송출되고 있다. (사진=이주창 인턴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온라인 게임 속 내 캐릭터를 현실에
실내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의 ‘인터렉티브 체험존’에서 QR코드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대형 미디어 트리에 띄울 수 있다.
용사에게는 온라인에서 플레이하던 자신의 캐릭터를 오프라인의 대형 스크린에서 그대로 만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매직아일랜드에 위치한 ‘매직 캐슬’ 2층에서 ‘포탈’ 형태로 꾸며진 입구를 통해 입장 가능한 ‘메이플 시크릿 아지트’에는 레트로 미니 게임 2종과 특수 돋보기를 사용한 캐릭터 찾기 등 콘텐츠가 있다.
레트로 미니 게임 역시 QR코드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연동해 자신의 게임 캐릭터가 미니 게임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최근 23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달 29일 어드벤처 전일 대관 기념 행사 ‘해피 메이플 데이 인 롯데월드’(Happy Maple Day in LotteWorld)를 진행했다.
1만 명 넘는 용사가 현장을 찾아 메이플스토리의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꼭 그 행사가 아니더라도 메이플스토리가 단순한 ‘인기 장수 게임’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 세대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억을 함께 남길 수 있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아이콘’이라는 사실은 롯데월드에 가면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는 6월14일까지 운영된다.
그러나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축제가 끝나도 메이플 아일랜드 존은 매직아일랜드에 계속 남아 용사들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굿즈가 담긴 쇼핑백을 두 손 가득 든 밤엔나로해는 기자와 함께 출구를 나서며 축제의 소감을 전했다.
“벌써 용사 경력 15년 차인데, 이번 축제를 통해 모니터 밖에서도 메이플스토리를 만나고 싶다는 오랜 소망을 이뤘다. 팬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여운이 있었다. 메이플스토리를 즐겨온 것도, 롯데월드 축제에 온 것도 정말 잘한 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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