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인해' 그래도 시민들 '미소'…전주 어린이날 풍경

기사등록 2026/05/05 18:47:01

최종수정 2026/05/05 18:51:53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 2025.05.05.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 2025.05.05.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올해로 104번째가 된 어린이날을 맞아 전북 전주시 곳곳이 어린이들로 가득찼다.

5일 낮 12시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앞.

벌써 초여름이 된 화창한 날씨 속에 시청 앞 노송광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려있다.

이날 노송광장에서는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둥그런 광장을 따라 각종 체험부스와 놀이기구가 깔려있고, 시청 정문 앞에는 메인 무대에서 마술쇼 준비가 한창이다.

기념식에 온 아이들은 부모들의 손을 꼭 잡고 부스 앞 긴 줄을 기다리면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형 만들기, 유튜버 체험, 완산벙커 마스코트와의 포토존 등 다양한 구경거리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단연코 직접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 알록달록한 풍선 위에서 여러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광장 한 켠에는 피에로 분장을 한 세발 자전거를 탄 아이에게 "몇 살이야?"라고 물으며 길쭉한 풍선에 바람을 불어 풍선 공예를 해주기도 했다.

아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김용준씨는 "날이 좋아서 아들이랑 밖으로 나오길 잘한 것 같다"며 "선물도 사주고 저녁에도 맛있는 걸 사줘야 해서 지갑 사정이 어떨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는 지난달 29일 개막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한창이다. 도보로 5분 거리에는 영화제 중심가인 전주시 영화의 거리가 위치해있다.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전주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거리의 모습. 2026.05.05.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전주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거리의 모습. 2026.05.05. [email protected]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도 있었지만, 영화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팝업 스토어의 인기도 엄청났다.

유니버셜 픽처스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메가박스 앞 '슈퍼 마리오 갤럭시' 야외 상영장에는 이미 앉을 자리가 없어 인근에서 서서 보는 관객들도 많았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 팝업 스토어는 입장 인원이 꽉 차 긴 줄이 들어서 사람을 한 명씩 입장시키고 있었다. 어린아이들도 좋아하는 캐릭터인 만큼 줄 안에는 어린 아이들이 가득했다.

바로 옆 농심 신라면 팝업 스토어도 매 정각마다 입장이 가능한만큼 이미 아이들과 부모들이 손을 꼭 잡고 대기하는 줄로 건물 벽면 한 켠이 완전히 가득찬 모습이다.

영화의거리에선 어린이날을 맞아 온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노동절부터 시작된 긴 연휴의 마지막을 즐기는 이들도 많았다.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영화관 벽면에 붙은 상영 시간표를 유심히 보고, 휴대전화로 일대 맛집을 찾는 이들도 있었다.

서울에서 온 이모(20대)씨는 "월요일에 연차를 써서 5일 동안 놀고 있다. 이제 돌아가야 하는 날"이라며 "5일 동안 영화제 구경도 하고 여러 좋은 곳을 많이 돌아봤다. 좋은 도시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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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인해' 그래도 시민들 '미소'…전주 어린이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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