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풍 전 KBS 기자와 양자 대결에서 승리
"한동훈 측, 단일화 희망회로 돌리지 말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23.12.26.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2/26/NISI20231226_0020173935_web.jpg?rnd=20231226112417)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23.1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확정했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부산 북갑 보궐선거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민식 후보가 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4일 진행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합산한 결과다. 박 전 장관은 이영풍 전 KBS 기자와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양자 대결을 펼쳤다.
박 전 장관은 지난 18~19대 총선에서 이곳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20~21대 총선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2승 2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이번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는 박 전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무소속 출마를 예고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당 안팎에서는 부산 북갑 탈환을 위해 단일 후보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국민의힘 후보와 한 전 대표가 모두 출마할 경우 보수 진영의 표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단일화를 해야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해당 지역구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3선을 지낸 곳으로, 국민의힘이 직전 22대 총선에서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하게 패배한 곳이기도 하다. 경쟁자인 하 전 수석이 부산 출신인 데다가 이재명 정부의 핵심 참모였다는 점도 경계하는 분위기다.
다만 박 전 장관은 단일화와 관련해 "가능성이 1도 없다"고 여러 차례 발언하면서 선을 긋는 중이다.
박 전 장관은 후보 확정 직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 자리를 다투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북구 발전의 선거다. 구포시장 상권을 살리고 만덕, 덕천의 교통과 주거를 바꾸고 북구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낙동강 전선을 탈환하는 선거다. 북갑은 낙동강 벨트의 심장부다. 이곳이 무너지면 부산이 흔들리고 되찾으면 부산이 다시 일어선다. 북갑의 승리는 보수 부활의 시작"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수차례 말한 것처럼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다. 주로 한 전 대표의 측근들이 '단일화다, 무공천이다, 연대론이다' 얘기를 하는데 선거에 나왔으면 당당히 주민들의 심판을 받는 것 아닌가. 더 이상 단일화 희망회로 돌리지 말라"라고 답했다.
하정우 민주당 후보의 '악수 후 손 털기' 논란에 대해서는 "단순한 해프닝이나 정치 초년병의 실수가 아니다"라며 "그분 내면에 아주 깊이 자리 잡은 선민의식의 표현"이라고 했다.
또, '친윤 공천' 문제가 제기된 데 대해서는 "누가 북구를 책임질 사람인지에 올인할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에게 지원 유세를 요청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공식적으로 요청할 생각"이라며 "이번 선거의 중대성을 생각하면 당원이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도 손을 뻗쳐서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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