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 韓화물선 공격…한국도 작전 동참할 때 됐다"
청와대 "원인 규명 중인 단계…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려워"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6.05.05.](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1228760_web.jpg?rnd=20260504202325)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6.05.05.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청와대는 지난 4일 밤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한국 선사 운용 선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폭발 발생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시스에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피격 여부 등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등의 대응 현황을 살피며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해 나가고 있다"며 "아직 이번 사안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나 관계 부처 장관회의 등의 소집 계획은 없다"고 했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에서 폭발 사고가 난데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공격이 원인이었다고 지목하며 선박 탈출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에 한국이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이란이 선박 이동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과 관련해 한국 화물선을 포함해 (전쟁과)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작전에 한국이 동참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한국 화물선에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서는 원인 규명 중인 단계로 아직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사실관계 파악이 끝나면 공식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4일 오후 8시40분께 안쪽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한국 선사 운용 선박 1척(HMM NAMU, 파나마 국적)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벌크 화물선인 이 선박에는 우리나라 선원 6명과 외국 국적 선원 18명이 승선 중이었는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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