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 빨간색·김성제 의왕 흰색·하은호 군포 보라색
![[과천·군포·의왕=뉴시스] 김성제·신계용·하은호 순. (사진=이름 가나다순).2026.05.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2126656_web.jpg?rnd=20260504084554)
[과천·군포·의왕=뉴시스] 김성제·신계용·하은호 순. (사진=이름 가나다순).2026.05.04. [email protected]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남부 지역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대신 각자의 개성을 담은 색깔 전략을 내세우며 유세 현장에 나서고 있다.
과거 획일적인 ‘빨간 점퍼’ 대신 후보 개인의 정체성과 지역 맞춤형 전략을 반영한 다양한 색상이 눈길을 끈다.
과천시장에 출마한 신계용 후보는 전통적인 빨간색 점퍼를 고수하며 보수 정당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의왕시장 후보 김성제는 중도층 외연 확장을 겨냥해 흰색 점퍼를 선택,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를 내세웠다.
군포시장 후보 하은호는 보라색 점퍼를 입고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탈(脫) 정당 색채’ 전략으로 분석한다.
수도권 내 당 지지율이 정체되거나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정당의 상징색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무당층과 중도층의 거부감을 줄이고 후보 개인의 경쟁력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한 선거 관계자는 "과거에는 빨간색만 입어도 지지층 결집 효과가 있었지만, 이번 선거는 분위기가 다르다"며 "후보들이 지역 표심에 맞춰 가장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색깔을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빨간색 대신 흰색·회색 등 무채색 계열을 택하며 당과의 거리를 두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당명보다 후보를 크게 강조하는 '후보 중심' 선거 운동이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흐름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지방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빨간색·흰색·보라색'으로 상징되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이색적인 컬러 마케팅이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질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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