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택 여건 점점 좁아지고 있어"
![[테헤란=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 3월 말 사망한 알리레자 탕시리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사령관과 다른 희생자들의 장례 행렬에 조문객들이 모여 있다. 2026.04.02.](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1150085_web.jpg?rnd=20260402081318)
[테헤란=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 3월 말 사망한 알리레자 탕시리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사령관과 다른 희생자들의 장례 행렬에 조문객들이 모여 있다. 2026.04.02.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불가능한 군사 작전을 택하거나, 이란과의 나쁜 합의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IRGC 정보기관은 국영 TV를 통해 공개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실행 불가능한 군사 옵션과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의 나쁜 합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미국의 선택 여건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시작한 군사 충돌은 4월 8일 이후 잠정 중단됐지만, 이후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했다. 파키스탄에서 열린 평화 회담도 성과 없이 종료되며 교착이 이어졌다.
이후 미국은 이란 항구를 겨냥한 해상 봉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란은 이에 대응해 핵심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대부분 폐쇄한 상태다. 글로벌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인 이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협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IRGC는 또 중국과 러시아, 유럽 국가들이 미국을 향해 "어조를 바꾸고 있다"고 주장하며 외교 환경이 자국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의 해상 봉쇄와 관련해 이란이 일정한 '시한'을 제시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액시오스는 최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에 제시한 제안에 1개월 시한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이란과 레바논을 포함한 전선의 전쟁을 영구적으로 종식 등 14개항으로 구성된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란 매체 타스님·파르스 통신도 유사한 내용을 전하며, 양측이 30일 내 미해결 쟁점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협상 의제에는 이란 주변 지역에서의 미군 철수, 제재 및 동결 자산 해제, 해상 봉쇄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 구축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그 제안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양측이 제시한 조건 간 간극이 큰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과 외교적 줄다리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IRGC 정보기관은 국영 TV를 통해 공개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실행 불가능한 군사 옵션과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의 나쁜 합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미국의 선택 여건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시작한 군사 충돌은 4월 8일 이후 잠정 중단됐지만, 이후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했다. 파키스탄에서 열린 평화 회담도 성과 없이 종료되며 교착이 이어졌다.
이후 미국은 이란 항구를 겨냥한 해상 봉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란은 이에 대응해 핵심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대부분 폐쇄한 상태다. 글로벌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인 이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협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IRGC는 또 중국과 러시아, 유럽 국가들이 미국을 향해 "어조를 바꾸고 있다"고 주장하며 외교 환경이 자국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의 해상 봉쇄와 관련해 이란이 일정한 '시한'을 제시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액시오스는 최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에 제시한 제안에 1개월 시한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이란과 레바논을 포함한 전선의 전쟁을 영구적으로 종식 등 14개항으로 구성된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란 매체 타스님·파르스 통신도 유사한 내용을 전하며, 양측이 30일 내 미해결 쟁점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협상 의제에는 이란 주변 지역에서의 미군 철수, 제재 및 동결 자산 해제, 해상 봉쇄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 구축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그 제안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양측이 제시한 조건 간 간극이 큰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과 외교적 줄다리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