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이란 상황 66% 동맹국 관계 65% 부정 평가
중간 선거 전망…민주당 투표 49% 공화당 투표 44%
![[더빌리지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빌리지스의 한 공립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5.02.](https://img1.newsis.com/2026/05/02/NISI20260502_0001223921_web.jpg?rnd=20260502074657)
[더빌리지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빌리지스의 한 공립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5.02.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트럼프 대통령 1·2기를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한 여론조사가 3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미국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워싱턴포스트(WP)·ABC뉴스 의뢰로 지난달 24~28일 미국 성인 2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0%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37%로 지난 2월 조사 대비 2%p 감소했다. 부정 평가는 62%로 같은 기간 2%p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이번 임기 중 최저 수준이다. 부정 평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차례 임기를 통틀어 최고치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2021년 1월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연방 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 직후 첫번째 임기 퇴임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ABC뉴스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을 지지 정당별로 보면 공화당 85%, 민주당 5%, 전체 무당파(Independents/Others) 2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화당 성향 무당 파의 지지율은 56%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 전체 지지율은 공화당이 견인했다. 공화당원 85%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월과 동일한 수치로 트럼프 대통령 2기 동안 지지율이 거의 변하지 않고 있다. 다만 '매우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45%로 지난해 9월 53% 대비 8%p 하락했다. 이는 1·2기를 통틀어 최저치다.
주요 현안별로 보면 미국인 65%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대처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임기 중 최고치이자 2023년 9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기록했던 최저치(64%)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ABC뉴스는 설명했다.
이란 상황(66%)과 동맹국 관계(65%)도 부정적인 평가가 우위를 기록했다. 미국인 76%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활비 대처 방식을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물가 대처도 7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인 71%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정신적 명민함이 부족하다는 응답도 60%에 달했다. 신체적 건강(55%)과 리더십(54%)도 과반이 부정적이었다. 응답자 49%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정계의 부패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4대 주요 정책을 보면 ▲의료 연구 예산 삭감(78%) ▲국방비 증액(65%) ▲출생지주의 시민권 폐지(65%) ▲임시 보호 신분(TPS) 종료(60%) 등 모두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중간 선거 전망을 보면 등록 유권자 가운데 49%는 '오늘 중간선거가 치러진다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44%는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5%p 격차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지난 2월과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민주당이 얻은 2%p 우위 보다 소폭 확대된 것이라고 ABC뉴스는 전했다. 직전 중간선거인 2022년 4월 조사에서는 등록 유권자들이 양당 사이에서 거의 반반으로 엇갈렸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했다.
민주당 등록 유권자의 61%는 '이번 중간 선거가 과거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같은 답변을 한 공화당 등록 유권자는 35%에 그쳤다.
민주당 등록 유권자 7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2월 조사와 동일한 수준이다. 공화당 유권자는 7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해 2월 조사 대비 7%p 상승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도는 공화당의 근소한 하원 다수당 지위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제 상원 다수당 지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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