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아시아쿼터 vs '믿고보는' 에이스…올해도 1점대 선발 나올까

기사등록 2026/05/04 07:00:00

LG 아시아쿼터 웰스, 5경기 평균자책점 1.16 맹활약

'첫 완봉승' KIA 올러도 1점대…삼성 후라도도 맹추격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라클란 웰스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6.04.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라클란 웰스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6.04.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라는 압도적인 투수가 떠난 가운데 2026시즌 KBO리그 마운드에선 익숙한 얼굴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짧게 한국 무대 경험치를 쌓은 뒤 본격적으로 KBO리그에 뛰어든 아시아쿼터 선수는 각 팀 에이스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투수들도 일인자의 자리를 두고 빠르게 뒤쫓고 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올 시즌 30경기씩을 치른 4일 기준 LG 트윈스의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는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31이닝을 던져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81로 이 부문 역시 규정 이닝을 소화한 선수 중 전체 1위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의 부상 대체 선수로서 KBO리그를 누볐던 웰스는 올 시즌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당초 염경엽 LG 감독은 그를 롱릴리프 불펜으로 기용할 예정이었으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손주영이 팔꿈치 부상으로 1군 합류가 늦어지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라클란 웰스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6.04.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라클란 웰스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6.04.22. *재판매 및 DB 금지

매 경기 투구는 기대 이상이다. 지난달 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4이닝 2실점을 제외하곤 에이스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유일한 패배인 4월1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여기에 더해 4월2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선 8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공을 던졌다.

당시 투구수도 84개에 불과했던 만큼 완봉까지 도전해 볼 수 있었으나, 염 감독은 그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9회는 그에게 맡기지 않았다.

지난해 폰세가 정규시즌 29경기에서 180⅔이닝을 소화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을 달성한 바 있다.

압도적인 에이스가 떠난 가운데 2010년 류현진(한화·1.82) 이후 15년 만에 나온 1점대 평균자책점 계보가 2년 연속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아담 올러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을 거둔 뒤 포수 한준수와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4.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아담 올러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을 거둔 뒤 포수 한준수와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4.24.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의 뒤를 이어 KIA 타이거즈의 2년 차 에이스 아담 올러와 KBO리그 4년 차를 맞는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도 시즌 초반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올러는 지난 24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9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올 시즌 6경기에서 4승 1패 36탈삼진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중인 그는 평균자책점(2위)뿐만 아니라 다승(1위), 탈삼진(5위)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아울러 구위만큼이나 탄탄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후라도는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벌써 45이닝을 던졌다. 비록 승운이 따르지 않아 아직 2승(1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2.00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2023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후라도는 당시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5로 맹활약했다. 2024시즌에도 10승(8패)을 넘겼다.

그리고 삼성으로 이적한 지난 시즌엔 30경기에서 무려 197⅓이닝(1위)을 던져 15승(8패) 평균자책점 2.60을 달성했다.

폰세라는 특급 에이스에 가려 활약만큼 주목을 받진 못했으나, 삼성의 1선발로서 제 몫 이상을 톡톡히 해냈다.

토종 투수들이 반격할 기회도 충분하다.

롯데의 나균안은 데뷔 후 가장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으며, 풀 시즌 2년 차를 맞은 송승기(LG)도 지난 2일 잠실 NC전(5이닝 5실점)을 제외하곤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구창모도 팀의 철저한 관리 속에 6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 말 삼성 선발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6.04.28.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 말 삼성 선발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6.04.2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경력직' 아시아쿼터 vs '믿고보는' 에이스…올해도 1점대 선발 나올까

기사등록 2026/05/04 07: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