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노사, '본사 부산 이전' 확정…"대승적 차원서 합의"

기사등록 2026/04/30 14:32:56

이전 절차 완료 후 노사간 이전 교섭 본격화

국가 균형 발전·지방 분권 강화에 동참키로

내달 8일 임시주총서 본점 소재지 변경 예정

대표이사 집무실 우선 이전 후 교섭 본격화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여의도 HMM 본사 사무실 내부 전광판에 HMM 홍보 영상이 나오고 있다. 2023.11.23.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여의도 HMM 본사 사무실 내부 전광판에 HMM 홍보 영상이 나오고 있다. 2023.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HMM 노사는 본사 부산 이전에 전격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HMM은 "현재 중동전쟁으로 글로벌 물류 상황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간 이견으로 인해 파업으로 치닫을 경우 국내외 물류 마비 및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차례 본사 이전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HMM 육상노동조합은 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대표이사 고소에 이어 총파업까지 예고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번 노사 합의로 HMM은 다음달 8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 관련 정관을 변경하고,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대표이사 집무실 등을 우선적으로 이전한 뒤, 노사가 회사의 이익 및 시너지 창출 등을 고려하여 세부 방식에 대한 교섭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 경제 발전을 위해 북항 내 사옥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최원혁 HMM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된 합의서 서명식에 참석해 "유가 보험료 등 각종비용 상승해 실적 악화가 가시화된 상황"이라며 "이제 노사가 본사이전에 합의한 만큼 앞으로는 중동발 위기를 타개하는데 함께 노력하길 기원하며, 회사는 세계 8위의 글로벌 해운사로서 글로벌 역량강화에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HMM 관계자는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대의와 국적선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고, 회사의 경쟁력 제고 등을 조화롭게 이뤄내기 위해 노사 합의가 이뤄졌다"며 "경영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안정된 분위기 속에 중동 사태 등 현안 대처에 집중하고,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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