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어디로①] 조계사 에어바운스, 여의도순복음 레일기차…놀이터 된 성지

기사등록 2026/05/01 09:00:00

최종수정 2026/05/01 10:27:28

봉은사선 유아수계 법회, 조계사엔 체험 마당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 광장엔 푸드트럭

놀이·신앙·돌봄…아이는 즐겁고, 부모는 안심

[서울=뉴시스] 2025년 5월 서울 봉은사에서 열린 유아수계법회 (사진=봉은사 제공)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5월 서울 봉은사에서 열린 유아수계법회 (사진=봉은사 제공) 2026.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어린이날을 맞아 도심 사찰과 교회가 아이들 놀이터로 변신한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한복판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가족들에게 대안이 될 만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놀이와 신앙, 돌봄까지 두루 갖췄다.

유아수계 법회부터 짜장밥 공양까지

불교계는 전통 의례에 체험 요소를 가미한 행사를 선보인다.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는 5월 3일 '제13회 유아수계법회'가 열린다. 복중 태아부터 미취학 아동까지 참여하는 의례로, 아이들이 지혜와 복덕을 갖춘 존재로 성장하길 기원하는 자리다.

법회는 발원문 낭독으로 시작해, 삼보사찰의 청정수와 봉은사 청정수를 합수해 아이들의 이마에 뿌리는 '관정 의식'으로 이어진다. 부모와 조부모가 아이를 인도하면 유아들은 합장으로 응답하고, 복주머니와 법명이 적힌 수계첩을 받는다. 전통 의례를 통해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첫 신앙 체험'의 의미를 강조한 프로그램이다.

종로구 조계사에서는 어린이날 당일인 5월 5일 '우리가 주인공, 모두 모여라!’ 체험마당이 열린다. 약 50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도량 전체가 하루 동안 놀이터로 바뀐다.

에어바운스와 전통놀이, 비눗방울 체험 등 놀이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만들기 체험이 이어지고, 점심으로는 짜장밥 1000인분이 무료 제공된다. 도심에서 보기 드문 '흙을 밟고 노는 공간'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어린이날 열린 '교회학교의 날' 행사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2023.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어린이날 열린 '교회학교의 날' 행사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2023.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도심 속  열리는 '하나님 나라 놀이터' 마련

기독교계 역시 어린이날을 맞아 대형 체험형 축제를 준비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5일 '2026 교회학교의 날'을 개최한다. 'DREAM WORLD: 하나님 나라 놀이터'를 주제로 약 4300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행사다.

행사는 가족 예배로 시작해 성극 ‘은혜받은 놀부’ 공연으로 이어진다. 교회 전역에는 대형 에어바운스와 회전그네, 레일기차 등 놀이시설이 설치되고, 만들기 체험과 스포츠 프로그램, 포토존까지 마련된다.

먹거리도 풍성하다. 베다니 광장에는 푸드트럭이 들어서 소떡소떡, 와플, 떡볶이 등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고, 점심 도시락도 지원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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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어디로①] 조계사 에어바운스, 여의도순복음 레일기차…놀이터 된 성지

기사등록 2026/05/01 09:00:00 최초수정 2026/05/01 10: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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