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안보이는 중동전쟁…"중기 피해·애로 51건 증가"

기사등록 2026/04/29 16:32:09

중기부 누리집 등에 전쟁 발발 후 총 547건 접수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지난 24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하고 있다. 2026.04.29.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지난 24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하고 있다. 2026.04.29.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사항 접수 건수가 전주 대비 51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부터 이날 오전 12시까지 중기부 및 수출지원센터 누리집 등에 총 547건의 중동전쟁 관련 피해·애로 사항이 접수됐다. 우려는 116건으로 전주 대비 3건 증가했다.

피해·애로(중복 응답) 1순위는 '운송차질(256건)'이 차지했다. '물류비상승(199건·36.4%)'과 '계약취소·보류(187건·34.2%)'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접수된 우려 사항은 '운송차질 우려(79건)'로 전체의 68.1%에 달했다. ▲기타(38건·32.8%) ▲연락두절(8건·6.9%)이 뒤를 이었다.

이란으로부터 원료를 수입하는 중소기업 A사는 원가는 기존 대비 25~30% 올랐지만 지난 2월 발주 물량이 아직 입고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연 안내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류할증료가 50% 이상 급증했고 국내에서 중동국가로 물건을 보낼 수 있는 노선의 상당수가 막히면서 물류비가 이중으로 드는 문제도 생기고 있었다.

중동 지역 바이어들로부터 제품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고 해당 국가들의 외환 및 금융 시스템 제한으로 해외 송금도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중 미국, 인도 바이어가 내한하려고 했으나 전쟁으로 일정이 취소되거나 항공권 부담으로 해외출장 인원을 줄인 곳도 존재했다.

국가별 피해·애로 상황은 총 663건이 접수됐는데 중동국가가 526건(79.3%)으로 최다였다. 이중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기타 국가는 432건(65.2%), 이란은 93건(14.0%), 이스라엘은 87건(13.1%)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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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안보이는 중동전쟁…"중기 피해·애로 51건 증가"

기사등록 2026/04/29 16:32: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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