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위 20%도 속속 기사회생…실효성 논란
재선 의원 이상, 광주 최대 8명·전남 27명 예상

[광주=뉴시스] 송창헌 구용희 기자 = 7월 통합을 앞둔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경선 생환율이 50%를 넘지 못해 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합의회 출범 후 광주와 전남 기반 다선(재선 이상) 의원들의 수적 불균형으로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 결과, 광주에서는 22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 중 8명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남에선 55명 중 27명이 6월 지방선거 본선에 오른다.
현직 생환율이 각각 36%와 47%다.
광주의 경우 6명이 1차 경선에서 승리했고, 나머지 2명은 기존 선거구 2, 3개를 하나로 묶은 중대선거구 패자부활전에서 1위를 차지해 본선행 열차에 합류했다.
살아 돌아온 8명 중 3명은 민주당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 20% 성적표를 받아 경선 통과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중대선거구 패자부활전에서 권리당원 조직표와 대중적 인지도를 앞세워 기사회생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전국 최초 광역의원 중대선거구제가 인적 쇄신, 공천 혁신 차원에서 도입한 하위 20% 페널티 제도의 보완재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에서는 목포, 순천, 광양, 고흥, 해남, 신안 등에서 현직 강세가 두드러졌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체급을 올려 단체장에 출마하면서 새 인물로 바뀌거나 선수쌓기를 위한 광역의원 경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사례가 많았다.
강진 김주웅 후보는 비례에서 지역구로 변경해 곧바로 경선을 통과했다.
절반 이상이 초선으로 물갈이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 상당수가 본선에서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통합의회 주류인 민주당 내 전남 주도권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선 의원만 놓고 보면 전남이 광주보다 3배나 많을 전망이다.
정가 관계자는 "선거 직후 당선된 의원들이 합동 워크숍과 총회를 열어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구성 원칙과 의원 정수의 심각한 불균형을 보완할 장치까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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