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황에 20대 '빚투' 폭증…1년 만에 2.24배 늘어

기사등록 2026/04/29 15:40:27

강민국 "개인 파산 위험 넘어 사회 리스크"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연일 최고 수준을 경신하는 가운데 20대 청년층의 '빚투(빚내서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내 주요 10개 증권사로부터 받은 '주차별, 연령별 신용융자 잔고 현황'에 따르면 20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달 둘째 주 기준 4239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1888억원)에 비해 약 2.2배(124.5%↑) 늘어난 수치다.

20대 빚투는 전체 연령대 평균 증가율인 1.96배를 크게 웃돌았다. 30대(1.94배), 40대(1.87배) 등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도 독보적인 최고치였다.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인 50대(1.85배)에 비해서는 약 40%포인트 높았다.

20대 투자자 상당수가 일정한 수입이 없는 학생이나 취업 준비생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 하락시 담보 부족으로 발생하는 '반대매매' 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금융 지식이 부족하고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취준생과 학생들이 주가 상승 분위기에 휩쓸려 1년 새 빚을 두 배 넘게 늘린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현상"이라며 "청년들의 무분별한 '빚투'는 개인의 파산을 넘어 결국 우리 사회의 거대한 잠재적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아울러 강 의원은 "청년들이 올바른 자산 형성 경로를 밟을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예방책과 안전장치를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증시 호황에 20대 '빚투' 폭증…1년 만에 2.24배 늘어

기사등록 2026/04/29 15:40:2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